기아의 인기 차종 카니발
1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어
카니발 장점 어느 정도길래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지난 1일 기준 예상 납기 기간 12개월을 넘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주 구매층은 가족을 둔 40~60대 남성으로, 긴 대기를 참고 구매하려는 이유는 차주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7.4kg·m를 발휘해 가솔린 엔진 대비 높은 토크, 디젤 엔진 대비 높은 출력을 보여준다.
카니발에는 E-라이드, E-핸들링 기술을 적용됐다. E-라이드는 둔턱 통과 시 구동 모터를 가/감속하여 출렁임을 억제, 승차감을 대폭 끌어올린다. E-핸들링은 선회 시 구동 모터 가/감속을 통해 시작 시 민첩성, 탈출 시 안정성을 향상해 높은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광활한 실내 공간과
준수한 연비에 ‘끄덕’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고, 다양한 좌석 배열로 가족 여행이나 단체 이동에 용이하다. 구매층이 대부분 가족을 둔 아버지이기 때문에 가장 영향력 있는 고려 사항으로 패밀리카의 장점이 꼽힌 모양새다. 또한 9인승 모델은 6명 이상 탑승한 조건에서 경부고속도로 등에 있는 버스전용차로 위를 달릴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에 상관없이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가 됐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효율성이 뛰어나다. 최대 복합 연비 기준 3.5 가솔린 모델은 9.0km/L지만, 하이브리드는 14.0km/L로 무려 55%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3.0~13.1km/L를 기록하는 2.2 디젤 모델과 비교해도 약간 높은 성능이다.
다양한 장점으로 무장
하지만 저렴한 가격
카니발 하이브리드 가격은 수입 미니밴과 놓고 봤을 때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4,006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가격대는 7,050~7,06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는 오딧세이도 6,050만 원의 가격표가 붙어있어 쉽게 구매를 결정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국산 브랜드 특성상 서비스 센터의 방문이 쉬운 것도 수입 브랜드 대비 뛰어난 장점이고, 이는 곧 구매 이유로 나타났다. 수리 및 점검이 편하고, 부품 수급도 빠른 점이 주 구매층에게 제대로 어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국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카니발은 긴 출고 대기 기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판매량도 매우 높게 집계됐다. 국산차 판매 순위 8위에 오른 기아 카니발은 10월 5,645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15.2%,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3.5%의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대형 차량의 수요 상승세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수혜
한편 카니발에 인기에 힘입어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카니발이 고급차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실용성에 더해 럭셔리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도 자랑한다. 기존 카니발에 고급 사양을 추가한 모델로,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전달되며 차량의 이미지가 ‘성공’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선보인 더 뉴 카니발의 하이리무진은 하이루프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305mm 높은 전고를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당연히 더욱 늘어났다. 차별화된 사이드 스탭, 후면 보조 제동등 등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조명과 다양한 실내 편의 기능으로 회장님들의 편안함을 세심하게 신경 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무려 약 1억 원에 달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