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셀리카 부활한다
이르면 2025년 공개 전망
부활한 셀리카, 그 모습은?
토요타 셀리카가 부활한다. 토요타는 2021년 셀리카의 상표 등록을 갱신하면서 셀리카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몇 년간 소문 끝에 WRC 일본 랠리 기간 중 아이치현 토요타 스타디움의 스테이지 이벤트에서 토요타의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이 셀리카의 부활을 공식화했다.
아직 구체적인 형태를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토요타 내에서도 셀리카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매우 크며, 이에 따라 현재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 정도로 알려졌다.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은 자세한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내년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밝혀 이르면 2025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첫 출시된 셀리카
부활한다면 20년 만이다
셀리카는 1970년 첫 출시되었으며, 가장 최신 모델은 2006년까지 생산된 7세대이다. 80~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인기를 끌었던 셀리카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86과 같은 후륜구동 경량 스포츠 쿠페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과거에 비해 스포츠카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단종을 피할 수 없었다. 셀리카가 2025~2026년에 부활하게 된다면 약 20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셈이다.
셀리카는 단종된 이후에도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는 작지 않았다. 마쓰다와 엔진 공동개발 차원에서 기술개발 설명회 당시 셀리카 Mk8 문구가 등장하면서 차세대 셀리카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최근 토요타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그립(GRIP)에서도 셀리카 Mk8이라는 이름이 등장했으며, 이 외에도 GR86 Mk3, Supra Mk6, MR2 Mk4 등 토요타 스포츠카 라인업의 확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름이 대거 등장했다. 한편, 새롭게 부활할 셀리카의 디자인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렌더링 통해서 살펴봤더니
현대적인 디자인 변화 이뤄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의 말처럼 아직 구체적인 형태도 고안되지 않았기에 디자인은 알기 어렵지만, 최근 해외에서도 해당 소식이 화제를 일으키며 렌더링 디자이너들에 의해 가상 디자인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렌더링은 상상에 가깝긴 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도 셀리카의 부활을 바라는 이들의 기대를 높였다.
렌더링을 살펴보면, 과거 셀리카처럼 헤드램프 박스의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나, 더 얇아지고 길어지면서 미래적인 모습이다. 전면의 면적은 이전보다 확장되었으며, 이에 따라 범퍼 그릴도 커졌다. 사다리꼴로 넓어진 그릴 내부에는 육각형 허니콤 타입의 패턴을 적용했다. 리어 펜더에는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역동적인 후면부 디테일
소형 엔진 개발하는 토요타
후면부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처럼 가로로 얇아졌다. 번호판이 위치하는 플레이트 하우스는 사다리꼴의 레이아웃으로 변경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낸다. 공격적인 범퍼에는 리어 디퓨저와 원형의 배기 머플러 팁, 수평의 리플렉터가 통합되어 있으며, 블랙 컬러로 처리되어 바디 컬러와 대비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아직은 렌더링 단계긴 하지만, 실제로 약 20년 만에 부활하는 셀리카인 만큼 이전 모델을 재생산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파워트레인 및 디자인을 거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요타 측은 소형 엔진 라인업 개발을 진행 중으로, 1.5L 및 2.0L 4기통 엔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5L 엔진은 자연흡기 및 터보차저, 2.0L 엔진은 터보차저 사양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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