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기 엄청나
중동 ‘럭셔리’ 이미지
아프리카도 진출 앞둬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이 정도까지 큰 반응은 없었는데 해외에선 그게 아닌 듯하다. 제네시스 아프리카, 중동 권역 본부(GMEA) 법인장은 최근 몇몇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GMEA 법인장은 “제네시스는 중동에서 매년 판매 목표치의 100%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 역시 목표치 8,000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엔 목표치를 10% 정도 높인다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중동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룬 이유는 무엇일까? GMEA 법인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중동의 왕족, 귀족 등 특정 하이엔드 고객층의 입소문을 타게 됐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게 됐다.
시장 점유율 끌어올려
제네시스 입지 상승
그리고 이런 노력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시장 점유율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중동에선 운전자가 차량을 먼저 테스트하고 구매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제네시스 역시 이를 활용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진출 초기 제네시스를 경험한 VIP 고객의 97%가 차량을 구매했다고 하니 제네시스의 입지가 중동 시장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GMEA 법인장은 “과거나 지금이나 제네시스가 집중하는 것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품질과 디자인, 럭셔리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중동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또 한 가지의 비결은 바로 ‘원 오브 원’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원 오브 원은 고객의 취향, 선호, 개성을 반영해서 맞춤형 차량을 주문 제작해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원 오브 원’ 프로그램 등
이색 마케팅 전략 효과적
GMEA 법인장은 “원 오브 원은 ‘누구도 살 수 없고 그들만이 살 수 있는 차’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가장 비싼 G90 롱 휠베이스의 경우 차량 가격만 무려 35만 달러(한화 약 5억)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GV80 쿠페, GV80 트와일라잇 같은 스페셜 에디션은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제네시스의 이색 마케팅도 판매에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된 듯 보였다. 두바이의 경우 고급 주택, 관광 명소에 다니는 경찰차가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차(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인데, 제네시스가 이를 잘 이용했다. 현지 정부와 좋은 관계를 맺어 GV80을 스마트 순찰차로 활용되게끔 한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으로
점차 확장 예정
그러면서 GMEA 법인장은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확장 중이다. 일부 시장은 EU와의 규제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진출을 넘어서 시장의 강자가 되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 중이다. 적절한 시기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다”라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33.7% 상승한 8,300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을 찍었다. GV70의 경우 전년 대비 39.3%나 증가한 3,23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고 G70 역시 1,548대를 팔아 올해 가장 많이 판매한 월이 되었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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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너
현기차 조립공들의 발재간이 뛰어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