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026년에나 받을 수 있다?
또다시 연기된 것으로 보여
지난 6일,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 9인승 모델 투입을 비롯해 최초로 하이브리드 사양을 추가하는 등 풀체인지와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하다. 이 가운데 신형 팰리세이드의 양산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계약 상황과 수요에 따라 신형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내후년인 2026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5월에나 양산 시작될 수 있다
6단 변속기 부적합 판정받아
‘팰리세이드 오너스 클럽’에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 양산 일정에 따르면, 가솔린 사양은 올해 12월 20일 양산이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사양은 2025년 5월 15일 양산이 시작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사양은 양산 시기를 2~3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양산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를 재차 5월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피플 등 관련 동호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감마 1.6T 엔진에서 세타 lll 2.5T GDI 엔진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기존 탑재되기로 한 6단 변속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양산 일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11월 현대트랜시스의 파업도 양산에 차질을 준 것으로 보인다.
컨버전도 진행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출고 적체 심각해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하이브리드 출시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사전 계약을 하더라도 내년 하이브리드 출고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의 경우 기존 6세대 모델 계약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7세대 출시 직후 신형으로 계약을 변경해 주는 ‘컨버전’이 진행됐으나, 이번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에는 컨버전도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전 계약이 늦어진다면 2026년 이후에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기아의 12월 납기표 등을 살펴보면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의 적체 현상이 대부분 모델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판매량이 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7~8개월,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팰리세이드 구매 포기하기도
강력한 경쟁 모델 출시 앞뒀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계약 돌풍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못지않게 출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구매를 포기하고 나섰다. 가솔린 사양을 구매하거나 경우에 따라 팰리세이드를 아예 구매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 공개와 2026년 초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르노코리아의 오로라 2(프로젝트명)를 구매하겠다는 이들도 있다.
오로라 2는 르노코리아가 SM6의 후속으로 출시할 준대형급의 쿠페형 SUV다. 출시가 이뤄진다면 비슷한 크기의 팰리세이드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예상외의 흥행으로 쏘렌토, 싼타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 출시될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와 오로라 2에 대한 시장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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