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하락세
2026년엔 가솔린 차보다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이 나날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24년은 2017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의 이런 영향으로 전기차 역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전기차가 동급 가솔린 차보다 저렴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는 중이다.
블룸버그NEF의 연례 배터리 가격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전기차 배터리 팩 가격은 kWh당 115달러로 7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한다. 가격 하락의 이유로는 셀 생산 증가, 재료 가격 하락, 저렴한 LFP 배터리가 시장에 출시된 영향 등이 있다.
배터리 가격 계속 하락세
2030년까지 시세 떨어진다
이런 수치가 지속되다 보면 2026년 평균 배터리 가격은 kWh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동등 임곗값으로 간주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2030년엔 kWh당 69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NEF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점령하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2024년 전기차 및 고정식 저장 부문에 대한 글로벌 총수요인 1.2TWh의 92%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배터리 셀은 중국만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과잉 생산될 확률 높아
이런 이유로 전기차 가격은 계속 하락하지만 또 한편으로 전기차의 과잉생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NEF는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 기업 BYD와 CATL은 전기차와 배터리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 전기차 가격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대부분은 중국의 전기차 가격 전쟁에 대해서만 얘기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배터리 시장이다. 전기차의 가격을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도 배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변화하고 있기에 향후 상황은 변동될 수 있다.
유럽은 보조금 축소해
미국 역시 정책 변화 커
유럽의 경우엔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국가들에서 전기차의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같은 경우엔 이미 보조금이 삭감됐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가 25년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정책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IRA 핵심 조항인 7,500달러 상당 전기차의 세액 공제에 대해 종료 계획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산 제품에 60%, 기타 국가에 최대 20% 관세 부과 계획을 강조했다. 국제 정세에 따라 배터리 가격에도 다양한 변수가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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