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인기 더 높아져
업계 연달아 신차 출시 중
소란스럽던 전기차 결국..
차에 관심이 있거나 구매를 고민해 본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한 번씩 고려해 봤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예전에는 경유 모델의 비율이 높던 SUV가 현재는 하이브리드 인기의 중심에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연비 효율에 정숙성을 힘입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순위를 살펴보자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만 7,874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5만 5,847대로 2위, 3위로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3만 9,547대로 3위를 기록했다. 각각 1, 2위가 SUV 모델로 현재 SUV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SUV도 하이브리드도 인기 모델
그럼 교집합인 모델 사면 되겠네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기업 5사(현대차, 기아, KGM, 한국GM,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36만 5,750대를 판매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36만 1,151대로 2023년 28만 4,923대와 비교해 26.8% 늘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매년 우상향을 그리며 상승세를 꾸준히 보여왔다. 2021년 10.4%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2023년엔 19.5%, 지난해는 26.5%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시장, 이미 레드오션
국내 업계 신차 수요 확대 기대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하이브리드 SUV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팰리세이드 2세대 풀체인지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했다. 또한 대형차에 적합한 2.5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도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맞춰 KGM도 토레스와 액티언 등의 다양한 신형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KGM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액티언을 비롯한 나머지 모델들 하이브리드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꺾일 줄 모르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전기차 고민하던 소비자도 노선 틀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이브리드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하이브리드 모델 세제 혜택 부분 축소, 취득세 감면 폭이 소폭 감소했을 때도 하이브리드 비중은 계속해서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류자의 하이브리드 유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수요 집중에 따른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개발이 판매 비중을 촉진 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승세와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 비중은 30%를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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