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의 AI 기술 탑재
BYD, 친 L EV 공개
믿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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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중국의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에 상륙하였다. 소형 전기 SUV인 아토 3를 통한 BYD 측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서로 앞다투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와 가격 인하를 감행하고 있어 국내 전기차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BYD가 아반떼 크기의 신차에 AI 딥시크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는 소식이다.
BYD는 최근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어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당 기술을 탑재한 차량의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이미지 공개
드래곤 페이스 적용
딥시크의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간 차량은 바로 ‘친(Qin) L EV’이다. BYD는 25일, 해당 차량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여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지 불과 며칠 만에 공식 이미지를 공개한 것이다.
해당 차량은 BYD의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또한 디자인은 BYD의 디자인 언어인 드래곤 페이스(Dragon Face)를 채택하였다.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기술인 ‘신의 눈(God’s Eye)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신의 눈을 강조하는 외관
가장 낮은 C 버전 탑재
공개된 공식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면부의 크롬 장식된 ‘Qin’문자는 차량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삼각형의 헤드라이트와 막혀 있는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면부는 파란색 “God’s Eye’ 로고가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추가로 ‘중국식 매듭’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 전기 충전 포트는 오른쪽 뒷펜더에 위치해 있다.
‘신의 눈’ 주행보조시스템은 A, B, C 등 3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친 L EV에 탑재되는 C 버전은 가장 기본형으로 저렴한 라인업에 탑재된다. 중간 버전인 B는 덴자, 팡청바오 브랜드에, A는 플래그십 양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직 검증받지 못한 딥시크
안전과 직결되기에 걱정 가득
BYD의 자율주행기술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안전성과 개인정보 유출이다. 딥시크는 아직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기에 자율주행시스템의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커넥티드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수집된 운전자의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 L EV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BYD가 이미 국내 시장에서 4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만큼 국내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20mm이다. 이는 현대차의 아반떼 차체와 비슷한 크기이다. 이에 따라 친 L EV가 국내 출시된다면 아반떼 역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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