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인정 받는 미니밴
그 정체 바로 혼다 오딧세이
최근 2차 페이스리프트 출시
혼다가 의외로 잘 만들며, 북미에서도 상당히 인정을 받은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미니밴 모델, 오딧세이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북미에서만 300만 대 가량 판매되었으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다음으로 잘 팔리는 미니밴이다. 혼다는 미국에서 토요타에 항상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미니밴만큼은 시에나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딧세이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는 탓에 지난해 기준 판매량이 264대로 시에나의 4분의 1 수준이며, 심지어 1억에 가까운 알파드의 1/3 수준, 1억이 훨신 넘는 LM보다도 50대 정도가 덜 팔리며 미니밴 판매 꼴찌를 기록했다. 그래도 혼다는 오딧세이를 포기하지 않고 국내에 오딧세이 2차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다.
약간의 디자인 변화로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
오딧세이 2차 페이스리프트에는 새로운 번퍼와 프론트 그릴을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후면부에는 각진 리어 범퍼와 수직 리플렉터, 그리고 스모키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19인치 알로이 휠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기존보다 더 SUV 느낌이 나도록 했다.
실내는 브라운/블랙 투톤 천공 가죽 시트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고, 리클라이닝, 전후좌우 이동, 탈착과 폴딩이 가능한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시트 배치가 가능하다.
기존과 동일한 V6 3.5 엔진
하이브리드 없는 점 아쉬워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V6 3.5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284마력, 36.2kg.m을 발휘한다. 카니발 V6 3.5 가솔린 자연흡기와 비교하면 출력은 10마력 낮고 최대 토크는 동일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경쟁 모델인 시에나와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점이 아쉽다. 오딧세이는 내수 및 글로벌 사양과 북미 사양 두 가지가 있는데, 하이브리드는 내수 및 글로벌 사양에만 적용되며, 국내에 들어오는 오딧세이인 북미형은 3.5 V6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밖에 없어서 그렇다. 글로벌 사양을 들여오라면 들여올 수는 있겠지만 중국산인데다 북미형보다 가격도 훨씬 비싸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존 대비 향상된 사양
판매 가격은 6,290만 원
사양은 살펴보면 시인성을 높인 7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경쟁 모델에 비하면 크기가 작은 점이 아쉽다. 그 외 2열 상단에 있는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기가 12.87인치로 커지고, 스마트 디바이스와 헤드폼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2,3열 탑승객의 상태를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캐빈 와치 기능, 1열 탑승객의 목소리를 2/3열 스피커 및 헤드폰으로 들려주는 캐빈 토크 기능이 있으며, 혼다 센싱은 보행자 감지 기능이 적용된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 하이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포함될 수 있으며, 커넥티드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도 새롭게 탑재되었다. 가격은 6,290만 원으로 시에나의 7천만원보다는 저렴하며, 카니발과 비교하면 3.5 가솔린 7인승 풀옵션에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추가한거보다 700만 원 가량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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