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위협하는 SUV
지리 지커, 9X 그랜드 등장
국내 출시 가능성 존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모델을 위협하는 새로운 SUV가 등장해 화제다. 중국 지리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9X 그랜드’이다. 오는 4월, ‘2024 상하이 모텨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커는 이 모델을 “세계적 수준의 울트라 럭셔리 플래그십 SUV”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9X 그랜드의 혹한기 테스트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9X 그랜드는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혹한기 테스트 영상 공개
가려지지 않는 거대한 크기
9X 그랜드는 코드명 ‘EX1E’로 알려진 모델이다. 중국에서 여러 차례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이번 공식 이미지 역시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습이다.
9X 그랜드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장막으로 가리려해도 가려지지 않는 거대한 실루엣을 통해 대형 SUV임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각지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레인지로버가 생각나는 디자인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9X 그랜드 균형 잡힌 비율과 높은 벨트라인이 돋보이는 긴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평평한 루프라인과 매끄럽게 기울어진 D필러가 특징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차체 길이가 5.2m를 넘어서면서 대형 SUV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해당 모델은 지커의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의 기술을 통합한 파워트레인이다. 이전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제로백은 4초 미만,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97km 이상이다.
한화 약 2억 원에 출시 예정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진출
9X 그랜드의 가격은 100만 위안(한화 약 2억 원)으로 예상된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일반적으로 가성비 모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지리는 9X 그랜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경쟁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진출 소식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지리 역시 지커를 중심으로 국내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9X 그랜드가 국내에 출시할 시 사이즈만 놓고 보면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산 SUV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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