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YPE 00 실물 공개
현실감 뒤트는 존재감 보여
재규어, 하나의 ‘선언’ 될 것

재규어 브랜드의 문제작 TYPE 00이 파리 패션위크에 그 실물을 드러냈다. TYPE 00은 재규어 리브랜딩의 중심이다. ‘아무것도 카피하지 않았다’라는 광오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의 변신을 선언하는 차이기도 하다. 그러나,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탓에 많은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
파리 패션위크를 가로지르는 TYPE 00의 모습은 일견 현실감이 없기도 하다. 마치 컴퓨터로 제작한 CG가 눈앞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매력적인 깊은 파란색이 그 비현실감을 배가하며, 재규어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재규어의 TYPE 00, 어떤 차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TYPE 00 실물 공개
현실감 뒤트는 존재감
재규어는 리브랜딩을 발표하며, 한 장의 콘셉트를 표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TYPE 00이다. TYPE 00은 순수 전기 고급 세단으로, 재규어가 나아갈 미래를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난해한 디자인 탓에 많은 질타를 받아왔지만, 재규어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그 실체를 드러냈다.
공개된 TYPE 00은 깊은 푸른색을 띠고 있다. 이 매력적인 컬러로 하여금, TYPE 00이 가지는 미래적인 감각을 극대화한다. 특유의 외형과 시너지를 창출해, 마치 CG가 도로를 주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더 많은 버전으로 확장
시장에 하는 ‘선언’ 될 것
재규어는 TYPE 00을 양산형 차량으로 확장시킬 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재규어 측은 TYPE 01이라는 이름으로 TYPE 00의 4도어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며, GT 버전 또한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확장에 있어, TYPE 00이 지닌 공기역학적 특성과 성능, 상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단 버전보다 더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지만 SUV로도 확장할 것이며 두 가지 모델을 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측이 가장 강조한 것은 TYPE 00의 GT 버전이다. 재규어 사장은 본인이 직접 자사 시설에서 TYPE 00의 GT버전을 운전해 258km에 달하는 속도로 주행했음을 강조하며, 취임 이래 가장 즐거운 주행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차를 통해 재규어가 시장에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천만 원)의 가격을 제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티즌 반응 양분
세련됐다 혹은 촌스럽다
네티즌들은 TYPE 00의 실물에 대해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에 대해 호평하는 측에서는 “미래적이다”, “세련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디자인에 대해 혹평하는 측에서는 “90년대 게임 그래픽 같다”, “재규어는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규어의 리브랜딩은 말 그대로 브랜드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시장에서 그저 살아남는 것이 아닌 하나의 굳건한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한 도박으로도 해석된다. 재규어는 TYPE 00과 그에서 파생되는 모델들을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재규어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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