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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룸 디자이너 밥 굶겼냐.. 벤츠 전기차 신차, 충격 비주얼에 모두 ‘깜짝’

디자이너 밥 굶겼냐.. 벤츠 전기차 신차, 충격 비주얼에 모두 ‘깜짝’

황정빈 기자 조회수  

벤츠 전기차 CLA 완전 공개
지독한 삼각별 우리기
주행 가능 거리는 좋다

사진 출처 = ‘BENZ’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신형 CLA 세단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유럽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CLA 250+ EQ Technology 모델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대 492마일(약 791km) 주행 가능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모델이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전면부터 실내까지 도배된 삼각별 디자인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려다 오히려 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주행 가능 거리가 긴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CLA EV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성이다. 85kWh 용량의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사용하면서도 EQS 450+보다 긴 주행거리(481마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능은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0.21cd의 공기저항계수 덕분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 3(0.22)보다 낮으며, 플래그십 모델 EQS(0.20)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새로운 후륜 영구자석 모터와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2단 변속기를 적용해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인다.

사진 출처 = ‘BENZ’

최근 벤츠의 디자인
자부심인가 자만심인가?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CLA EV는 전면 그릴에 142개의 LED 백라이트 삼각별 로고를 새겨 넣었으며, 후면 브레이크 라이트에도 삼각별 디자인을 적용했다. 게다가 실내에서도 대시보드 전체에 LED로 빛나는 삼각별 문양을 삽입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시도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적인 디자인 철학은 고급스러움, 세련미와 우아함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 CLA EV는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과도한 연출로 인해, 고급스러움보다 오히려 광고판 같은 느낌을 준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미국 시장에서는 삼각별 테두리까지 점등되지만, 일부 국가엔 규제상 막혀 있는 점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평가까지 있다.

사진 출처 = ‘BENZ’
사진 출처 = ‘BENZ’

화려한 실내 눈에 띄어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실내로 들어오면, 이번 CLA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강력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MBX 슈퍼스크린이 탑재되어 운전자용 10.25인치 계기판, 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조수석 탑승객의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장비가 되기도 하지만, 운전자가 주유소를 찾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면 운행을 도와줄 수 있는 장비로도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넷플릭스, 포트나이트 등의 게임 실행을 지원하며, ChatGPT, Google Gemini, Microsoft Bing을 활용한 AI 비서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이미 중앙에 엄청난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까지 장착되어 화려해질 대로 화려해진 대시보드에 새겨진 삼각별 LED 문양이 실내 전체에 퍼지면서 지나치게 요란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사진 출처 = ‘BENZ’
사진 출처 = ‘BENZ’

효율성 고무적이지만
디자인 호불호 영역

메르세데스 신형 CLA는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만한 긴 주행거리와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도 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거리 운행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너무 많은 삼각별 로고와 과한 연출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CLA EV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은 분명하지만, 비단 CLA 뿐이 아닌 라인업 전반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과 주행거리는 완벽하지만, 고급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더 정제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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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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