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EV4부터 적용되어 확장
감정적 만족도 향상 목표

기아가 국내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는 ‘2025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테마를 적용할 수 있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이는 기아가 KBO와 협업해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로, 스포츠와 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이번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차량 내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을 야구팀별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차량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클러스터에는 팀 로고와 키 컬러가 반영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홈 카드 및 프로필 화면에는 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마스코트가 배치된다. 내비게이션에서는 차량의 위치를 팀 마스코트가 표시하는 등 디지털 요소를 적극 활용했다.

EV4 최초 적용
향후 확대 예정
기아는 이번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더 기아 EV4’ 모델에 최초 적용하고, 향후 ccNC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다른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선(OTA, Over the Air)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된다. 별도의 정비소 방문 없이 차량에서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적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가격은 팀당 29,900원으로 한 번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월 중으로 ‘기아 커넥트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통해 야구 경기장이 아닌 차량에서도 팬들이 응원팀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자동차와 접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과 스포츠의 결합
브랜드 가치 강화
이번 기아의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브랜드가 고객과의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은 응원팀에 대한 애정이 강한 만큼, 차량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단순한 색상 변경을 넘어 팀 로고, 마스코트, 그래픽 디자인까지 반영해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차량 디지털 서비스가 실용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아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 맞춤형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시작으로, 다른 스포츠 리그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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