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배터리 기술 기업
배터리 사이언스(윈디)
실리콘 음극재 기술 선보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전기차 배터리 기술 기업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 이하 원디)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새로운 기술력을 공식 입증받았다. 원디는 자사의 실리콘 음극 기술 ‘SINANODE®’가 글로벌 환경 컨설팅 기관 민비로(Minviro)가 진행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배터리팩 탄소 배출량을 최대 35%까지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원디는 전기차 배터리의 탈탄소화 경쟁에서 한층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다. SINANODE®는 기존 흑연 음극재를 실리콘 나노와이어로 강화하는 기술로,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원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탄소 배출
무려 35% 감소, 환경적 우위 입증
민비로는 SINANODE®의 환경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ISO-14040 및 ISO-14044 표준을 준수한 전과정평가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SINANODE®가 적용된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이 기존 대비 35% 감소했으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환경적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차용 천연 흑연 음극재에 SINANODE®를 적용할 경우, kAh(킬로암페어시)당 탄소 발자국이 9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수치는 전기차 배터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 및 유럽에서 SINANODE® 강화 흑연을 가공할 경우 배터리 제조 비용 절감과 함께 현지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평가에서 확인됐다.
민비로의 CEO이자 설립자인 로버트 펠(Robert Pell)은 “배터리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원디의 선제적인 환경 발자국 평가 접근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가 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공급망 변화 주도
산업 파트너에 라이선스 제공
원디는 이번 평가를 기반으로 SINANODE® 기술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본격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재 원디는 여러 산업 파트너들에게 SINANODE®의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검증된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장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원디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빈센트 플루비나지(Vincent Pluvinage)는 “민비로의 독립적 전과정평가 결과는 SINANODE®의 지속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며, “배터리 제조업체, 자동차 브랜드, 정책 입안자들이 저탄소 배터리 공급망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SINANODE®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비로의 환경 성능 평가 방법론은 유럽 제품 환경 발자국(PEF) 검증제도 및 유럽 배터리 규정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이번 평가 결과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디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산업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배터리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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