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 노후 경유 트럭
조기 폐차 지원 캠페인

상용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전환 바람이 거세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가 노후 디젤 트럭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이베코 노후 경유 트럭 조기 폐차 지원 캠페인’을 발표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고객에게 최대 2,400만 원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번 조치는 이베코가 내세우는 지속가능성 전략과 고객 지원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의 조기 폐차 보조금과는 별도로 제공되는 이베코만의 자체 지원 프로그램이 핵심이며, 노후 경유 트럭을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이베코 차량으로 교체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대 2,400만 원 지원
고객 맞춤형 혜택까지
이번 캠페인은 배출가스 4~5등급, 즉 유로 4 혹은 그 이전 기준에 해당하는 노후 트럭을 폐차하고 이베코 트럭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량 브랜드와 무관하게 대형 트랙터 또는 대형 카고 트럭 보유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격 여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 전산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객은 정부 보조금 외에 이베코의 대차 지원금과 종합 차량 관리 프로그램인 ‘이베코 케어 파트너’ 중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병행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베코 케어 파트너’는 5년간 주요 동력 계통 보증과 유지보수 패키지를 포함해 장기적인 차량 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혜택은 차량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대형 트랙터인 S-WAY 570마력 모델은 최대 2,400만 원, 460마력 모델은 최대 2,000만 원의 지원이 제공되며, 대형 카고 X-WAY 570마력 모델은 최대 1,500만 원, 510마력 모델은 최대 1,2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 교체를 넘어 차량 운영 전반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환경과 사업 모두 잡는다
이베코의 뛰어난 이중 전략
이베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동시에, 상용차 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정식 이베코코리아 지사장은 “고객들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단순 프로모션이 아닌 장기 전략임을 시사했다.
상용차 시장은 일반 승용차 시장과 달리 차량 운영 기간이 길고, 유지비용이 사업의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베코가 제시한 5년 보증 및 유지보수 패키지는 이러한 업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한정 재고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조기 폐차 지원 캠페인은 단순히 낡은 트럭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이베코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성능과 효율, 그리고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베코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전략을 내세운 셈이다. 혜택과 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상용차 운전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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