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춘 프리미엄 SUV
1억원 대로 국내 출시 준비
벤츠 GLE 350, 관심 집중 돼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또 하나의 선택지가 추가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LE 350 4MATIC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공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GLE 350 4MATIC은 GLE 가솔린 모델에 새롭게 추가되는 엔트리 트림으로, 고급 사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억 원 초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상위 모델 대비 1,000만 원 이상 저렴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LE 350, 1억 초반대 전략
고성능 대신 실속 챙겨
벤츠 GLE 350 4MATIC은 GLE 가솔린 트림 중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엔트리 트림이다. 기존 GLE 450 4MATIC이 1억 3,760만 원임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1천만 원 이상이다. 프리미엄 SUV 입문을 노리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55마력, 최대토크는 37.7kgf.m로, 0→100km/h 가속 시간은 7.1초에 불과하다. 실용 구간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가속 시 즉각적인 출력을 추가로 지원해 도심이나 고속 주행에서 민첩한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는 실제 주행 상황에서 체감되는 성능 만족도를 높이며, 고급 SUV 특유의 여유 있는 드라이빙 감각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 선호 옵션 기본 탑재
상품성 강화
GLE 350 4MATIC은 옵션 구성에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기본이며, 음성 비서 시스템이 있어 ‘안녕 벤츠’로 구동할 수 있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은 물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ADAS 기능도 기본 장비로 제공된다.
벤츠코리아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빠짐없이 담아내며 실속형 프리미엄 SUV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벤츠는 4월부터 전 차종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세단은 최대 2%, SUV는 최대 3% 오르며, E 200 아방가르드는 7,500만 원으로 120만 원 인상된다. 특히 E 450 4MATIC은 1억 원을 돌파하며, 9,850만 원에서 1억 47만 원으로 상향됐다.
E 클래스는 벤츠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지만, 최상위 트림의 경우 이젠 1억 원을 넘기면서 상징적인 고가화 흐름을 보여준다. GLC 역시 8,000만 원대에 진입했으며, SUV 라인업 전반의 가격 부담이 가중되는 추세다. 그러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이번 엔트리 트림 추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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