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차 ‘모빌렛’ 공개
AI로 구현된 자율주행 화장실
만우절 기념 유쾌한 반전 선사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만우절을 맞아 선보인 이색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상상력을 현실처럼 구현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쾌함과 창의성, 기술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페인명은 ‘모빌렛(Mobilet)’. 이동수단을 뜻하는 ‘모빌리티(Mobility)’와 화장실을 의미하는 ‘토일렛(Toilet)’의 합성어로, 이름부터 위트가 넘친다. 이노션은 현실 속 누구나 공감할 ‘급하게 화장실이 필요한 순간’을 콘셉트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자율주행 화장실 서비스를 사실감 있게 시각화했다.
현실감 있는
디테일한 설정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단순한 유머를 넘는 ‘현실감’이다. 이미지 콘텐츠 외에도 구체적인 서비스 설정이 눈길을 끈다. 예컨대 유동인구 대비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5개 도시에서 시범 운행, 긴급도에 따라 호출 옵션이 달라지는 시스템, 화장실 전용차선을 활용한 신속 이동 등 디테일한 구성은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뿐만 아니라 모빌렛은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반으로 설정돼 프라이버시 보장까지 고려했다. 해당 캠페인이 만우절에 맞춰 공개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일상 속 민감하고 사소한 불편을 유쾌하게 풀어낸 점, 그리고 그 상상을 기술로 구체화한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상상력과 AI의 만남
크리에이티브의 방향성 제시
이노션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AI 기술과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사람의 공감 능력과 상상력이 없었다면 이 같은 프로젝트는 시작조차 어려웠을 것”이라며, “AI는 도구일 뿐, 핵심은 여전히 사람의 기획력”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노션은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에서 생성형 AI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크리에이터의 인사이트와 실험적 감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부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과 같은 유쾌한 상상이 주는 공감력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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