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블랙 감성 입힌
한정판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에 프렌치 감성을 입힌 한정판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esprit Alpine noir)’는 기존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기반으로 블랙 전용 디자인을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총 999대 한정 생산되는 이번 모델은 프렌치 스타일의 감각적인 블랙 디테일을 전면에 내세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가니시, 그리고 20인치 피크 알로이 휠까지 모두 올 블랙 컬러로 통일되며, 전용 그레이 그라데이션 디자인이 전체 외관을 감싸 고급스러움과 존재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한정판만의 디테일
실내외 블랙 스페셜
외관뿐 아니라 실내에도 누아르 에디션만의 전용 사양이 아낌없이 반영됐다. 인테리어 곳곳에는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 전용 블랙 트림이 적용되며, 1번부터 999번까지 한정판 고유 넘버 플레이트가 모든 차량에 부착된다. 블랙 사이드 스텝, 블랙 트렁크 엔트리 가드, 프리미엄 스포츠 페달 등 전용 액세서리도 기본 제공된다.
르노는 이번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실용적 상품 구성을 동시에 강조하고자 했다. 특히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구성은 국내 소비자들의 ‘감성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외장뿐 아니라 탑승자의 시각과 감성을 만족시키는 인테리어 요소는 소장가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E-Tech)와 가솔린 터보 두 가지 파워트레인에서 모두 선택 가능하다. 기존 에스프리 알핀 트림 가격에 55만 원이 추가되는 방식이며, 실질적인 구성 가치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반응이다. SUV 시장에서 개성과 차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르노의 반격 시작될까
한정판 전략 통할까?
르노코리아는 최근 SUV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한정판 전략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감각적인 블랙 테마와 한정 수량이라는 희소성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단순한 외장 변화가 아닌, 전반적인 감성과 상품 패키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실제로 디자인과 감성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SUV’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 에디션이라는 테마는 그 자체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르노는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한정판 및 스페셜 트림 전략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존 모델에 감성을 입힌 변주 전략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포지셔닝을 재정립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르노의 다음 행보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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