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서울 모빌리티쇼 참가
스마트 기술 접목된 굴착기 공개
미래형 건설기계 시장 주도한다

HD현대가 2025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형 건설 기계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3일(목) 개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1,215㎡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건설 기계의 혁신을 선보였다.
공개된 차세대 모델은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HYUNDAI’ HX400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톤급 ‘DEVELON’ DX240으로, 두 모델 모두 HD현대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이 응축된 주력 기종이다. 특히 이번 공개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하는 HD현대의 선언이기도 하다.
전자유압 시스템 적용으로
생산성과 안전성 동시에 잡았다
이번에 선보인 굴착기는 기존 유압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대체한 ‘풀 일렉트로 유압 시스템(FEH)’을 기반으로 하며, 스마트 어시스트, 스마트 세이프티, 스마트 모니터링 등 HD현대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작업 효율 향상은 물론, 장비 상태 실시간 점검과 사고 예방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비 내구성과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마치 스마트폰을 조작하듯, 마일스톤 테이블에 마련된 터치 패널을 통해 관람객들은 굴착기의 핵심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굴착기 산업에서도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디지털 체험 요소 강화
“건설기계도 모빌리티 혁신의 일부”
전시관 중앙에는 길이 12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과 좌·우측 루버 스크린이 설치돼, 신제품 소개 영상과 무인·자율화 기술 비전 등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Xite Transformation’이라 불리는 미래 비전과 연결된 기술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RC 건설 기계 조종, VR 시뮬레이터, 4D 라이드 등 관람객 체험 콘텐츠도 강화됐다. 유아용 건설 장난감 ‘데구르르(Dgrr)’ 체험존과 디지털 그래피티 이벤트, 굿즈 샵까지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신모델은 HD현대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결과물”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HYUNDAI’와 ‘DEVELON’ 두 브랜드를 세계 건설 장비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미디어데이에서 유튜브 글로벌 생중계를 통해 신모델 언베일링과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HD현대의 도전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닌, 미래 인프라 구축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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