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제네시스 음향 체험 지원
공간 연출부터 레이싱까지
음향 체험의 저변 넓힌다

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소리’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 단순히 고급스러운 외관이나 기술력만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한층 진화된 감각적 체험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활용해, 관람객이 단순히 ‘듣는’ 수준을 넘어 오감으로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는 고객과의 감성적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브랜드 고급화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라운지에서 트랙까지
진화한 사운드 체험
제네시스 부스 내부는 두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뉘며, 관람객의 감각을 사로잡는 독특한 사운드 체험이 진행된다. 먼저 손님 라운지에서는 뱅앤올룹슨의 입체적 사운드에 맞춰 앰비언트 라이트가 색상을 바꾸는 공감각적 공간 연출이 이뤄진다. 이는 단순한 시연을 넘어서, 음향과 조명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몰입형 체험’에 가까운 방식이다.
특히 관람객은 ‘생기 넘치는 숲’, ‘비 오는 하루’ 등 다섯 가지 테마의 자연 소리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한 음향에 따라 조명과 사운드가 동기화된다. 덕분에 부스를 찾은 이들은 제네시스 차량이 제공할 수 있는 감성 품질을 깊이 체감하게 된다.
오너 라운지 또한 같은 사운드 경험이 가능하며, 한편에 마련된 ‘마그마 레이싱 콘셉트’ 포토존에서는 랠리 주행 사운드를 기반으로 촬영까지 가능하다. 360도 회전형 부스를 통해 개인 SNS 업로드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체험 넘어 구매 유도
고객 접점 넓히는 전략
제네시스는 단순 홍보를 넘어서 실질적 고객 전환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체험 후 설문조사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이어폰을 추첨 증정하며, 현장에서 차량 계약 및 사운드 시스템 옵션 선택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제공한다. 고급 브랜드의 일관된 마케팅 철학이 반영된 구성이다.
제네시스는 이미 G90 롱휠베이스 모델에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G90 외 모델들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GV60, GV70, GV80 및 그 쿠페 라인업, 그리고 G80 모델 등에서도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제네시스가 단순 프리미엄을 넘어서, ‘감성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이다. 하만과의 협력으로 시청각 감각을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차량 경험을 제시한 제네시스. 그 다음 단계는, 아마도 탑승자의 ‘감정’까지 움직이는 자동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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