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은 물론
프리미엄 감성까지
모두 잡은 볼보 EX30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 통계에 따르면, 볼보 EX30은 단일 모델로 478대를 기록하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전월 대비 239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셈이다.
특히 EX30의 질주는 수입 전기차 시장 전체 판도를 바꿔놓았다. ID.4, Q4 e-트론, 폴스타4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3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에서 볼보를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3위로 올려놨다.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증명한 셈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강자
EX30의 매력은 어디까지
EX30은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년 유럽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베스트셀링 모델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가격·사양·서비스 3박자를 갖춘 매력적인 패키지로 인정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EX30은 국내에 스웨덴, 독일, 영국 등 주요 시장 대비 약 2천만 원 낮은 세계 최저가 수준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4천만 원 초반대로 떨어진다. 프리미엄 전기 SUV로선 파격적인 조건이다.
상품성 또한 만만치 않다. 최첨단 반자율주행 기능부터 고급 인테리어 마감, OTA 업데이트, 디지털 키까지 탑재돼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자랑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강점 덕분에 국내 출시 후 시승 신청자 수가 1만 6천 명을 넘겼고, 초도 물량 500대는 순식간에 완판됐다.

차별화된 사후지원
브랜드 감성 강화
볼보는 전통적으로 ‘보이는 안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도 충성 고객을 확보해 왔다. EX30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서비스 정책이 적용된다. 일반 부품 5년/10만km 무상 보증, 배터리 8년/16만km 보증, OTA 15년 무상 지원, 5G 기반 디지털 서비스 5년 무상 제공 등은 동급 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또한 브랜드 감성을 자극하는 한정판 전략도 이어진다. 오는 17일부터 판매되는 ‘EX30 모스 옐로우 에디션’은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인테리어 테마를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제공한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 기반에 웰컴 패키지를 더해 한정판의 희소성과 만족감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EX30이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 될 EX30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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