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칼레 죠르제띠 에디션 공개
맞춤형 원오프 모델로 제작
움직이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

마세라티 브랜드가 지난 4월 7일, 밀라노 현지에서 비공개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그레칼레 죠르제띠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마세라티의 첫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맞춤형 원오프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이다. 마세라티는 새롭게 개장한 전용 커스터마이징 센터 ‘오피치네 푸오리세리에(Officine Fuoriserie)’에서 제작을 담당했으며, 죠르제띠는 소재와 디테일에서 감각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모델은 한정판을 넘어 단 하나뿐인 예술품으로, 브랜드의 창조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상징으로 기획됐다.
외관은 전용 바디 컬러 ‘글리밍 더스크(Gleaming Dusk)’로 마감되었으며, 그릴 인서트까지 동일한 색조로 통일해 고유한 존재감을 더했다. 21인치 글로시 블랙 휠은 회색으로 마감되었고, 브레이크 캘리퍼와 로고는 구리색으로 처리돼 조형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죠르제띠의 데님, 화이트 멜란지, 블랙, 구리색 4가지 컬러 혼합 패브릭이 시트에 적용되며, 데님 컬러 가죽과 알칸타라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우드 소재 트라이던트 로고는 전례 없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디자인 요소 외에도 도어실에는 ‘두 아이콘, 하나의 비전’,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이라는 문구가 레이저로 각인되어 브랜드 간 협업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전기 SUV로서의 정숙성과 죠르제띠의 감각적인 소재 선택이 결합돼, 단순한 차량을 넘어선 이동하는 아트피스로 완성됐다.
죠르제띠 마세라티 에디션
4월 8일부터 공개 전시된다
죠르제띠 마세라티 에디션은 애쉬목 플랫폼 위에 놓인 모듈형 소파 ‘네레이데(Nereide)’, 자동차의 유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하며 등받이와 시트 사이의 역동적인 균형을 이루는 소파 ‘세이돈(Seidon)’ , 마치 조각 같지만 사용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암체어 ‘로렐라이(Lorelei)’, 우아함과 세련된 기하학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푸프 ‘테티(Teti)’, 자동차의 공기 흡입구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커피 테이블 ‘리게아(Ligea)’, 바람의 울림을 연상케 하는 커피 테이블 ‘시빌리아(Sibilia)’, 파도의 물결을 닮아 바퀴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커피 테이블 ‘플로토(Ploto)’ , 끊임없이 파도에 움직이는 바다의 불안정함을 표현한 ‘네오메리스(Neomeris)’로 구성됐다.
클라우스 부쎄(Klaus Busse) 마세라티 디자인 책임자는 “마세라티는 죠르제띠와의 파트너십 아래 마세라티의 끊임없는 도전과 죠르제띠의 시대를 초월한 정교함을 표현하는 혁신과 세련미의 상징, 그레칼레 죠르제띠 에디션을 제작했다”며 “오래 전부터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마세라티와 죠르제띠의 만남은 단순한 기능 이상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마세라티와 죠르제띠의 협업 컬렉션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에 앞서 4월 7일 각각 마세라티 밀라노 전시장과 밀라노 스피가(Spiga)에 위치한 죠르제띠 쇼룸에서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두 컬렉션은 4월 8일부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공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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