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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룸 기아, 대중화 EV, PBV, 픽업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

기아, 대중화 EV, PBV, 픽업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

황정빈 기자 조회수  

2025 CEO 인베스터 데이
2030년까지 청사진 그렸다
5년 간 42조원 투입 예정

사진 제공 = ‘기아’

기아가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전동화 전환과 PBV, 픽업 확대 등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이날 기아는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및 친환경차 전략을 전방위로 구체화하며 2030년까지의 성장 청사진을 공유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전동화 체계 전환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 ‘Plan S’를 선제적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이를 더욱 현실화한 실천 계획들이 다수 포함됐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419만대 판매와 시장 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111만대, 유럽 77만대, 국내 58만대, 인도 40만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2030년 전체 판매의 56%인 233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는 125만 9천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EV3, EV4, EV5, 그리고 2026년 출시 예정인 EV2 등 대중형 EV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기아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연이어 투입되며, 글로벌 판매 목표는 2030년까지 25만대다.

이를 위해 기아는 화성 EVO 플랜트 PBV 전용공장 신설을 통해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공장의 생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시장별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픽업 부문에ㄹ서는 지난해 제다 모터쇼에서 공개한 ‘타스만’을 통해 국내 및 신흥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향후 전동화 픽업으로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타스만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SUV급 실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모델로, 기아는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픽업 시장 내 점유율 6%를 목표로 연 8만대 판매를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전용 전기 플랫폼 기반 중형 픽업을 출시해 연 9만대, 점유율 7% 달성을 노린다. 전기차 전략 측면에서는 EV 대중화와 비용 절감을 핵심으로 설정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차량 하드웨어, 전자 아키텍처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EV3, EV4, EV5 등 대중형 전기차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시장 장벽을 낮춘다.

국내에는 2030년까지 초고속·급속 충전기 13,000기, 북미는 50,000기, 유럽은 17,0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를 EV 개발·생산 허브로 삼고, 지역별 전기차 현지 생산을 확대해 유연한 공급체계를 마련한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술도 강화된다. OTA 기술을 확대하고, 커넥티드 스토어를 71개국으로 확대해 FoD 기반의 디지털 상품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을 지속하면서, 인프라·데이터 확보는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한다.

신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개발 및 EREV 시스템 도입 등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략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의 42Dot과 협력해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 기반 전자 아키텍처, SDV 운영체제, 초개인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3대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에는 SDV 페이스카를 시범 출시하고 이후 양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진행 중인 모셔널, 물류 자동화를 추진 중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도심항공모빌리티(AAM)와 연계한 멀티모달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슈퍼널 등 미래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2025년에는 총 321만 6천대 판매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신차 출시도 활발히 전개된다. 시로스, 타스만, EV4, EV5, PV5 등 신모델 5종과 상품성 개선 모델 1종, 파생 모델 3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EV4·EV5의 성공적 출시와 타스만·PV5를 통한 신시장 창출로 55만대 판매를 목표한다.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각 지역별로도 맞춤형 전략을 전개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수익성 강화를 병행한다. 올해 매출은 112조 5천억 원, 영업이익 12조 4천억 원, 영업이익률 11%를 제시했으며, 하이브리드 확대, EV 원가 개선, SDV 사업모델 전환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총 42조 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이 중 19조 원은 전동화, SDV, AAM,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에 집중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최소 주당 배당금 5,000원, 배당성향 25% 이상,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등을 통해 TSR 35%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이번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 미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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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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