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호주 우수 딜러
본사 초청해 미래 전략 공유
글로벌 성장 본격 시동
KG 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근 호주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주요 딜러사 대표단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전동화 신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호주 시장 내 KGM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을 띠고 있다.
이번 초청 행사에는 호주 내 9개 주요 딜러사 대표와 세일즈·AS 총괄 매니저 등 핵심 인력이 참석했다. 이들은 KGM의 생산기지인 평택공장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고,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을 방문해 브랜드 체험에 나섰다. 행사 기간 동안 KGM의 미래 전략 차량인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을 직접 시승하고 현장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교류의 밀도를 높였다.
미래차 전략 공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동시 공략
KGM은 이번 행사에서 공장 견학을 넘어, 향후 전동화 전략과 신차 개발 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딜러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황기영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중인 해외 전략과 호주 시장 내 브랜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수출 확대와 동시에 현지 딜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포석이다.
특히 호주 현지에서 시승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참가자들은 두 모델의 주행 감각과 상품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세부 마케팅 전략 마련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와 판매 의지를 고취시키는 실질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주는 현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충전 인프라 개선과 정부 보조금 확대가 맞물리며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수요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KGM은 호주를 글로벌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맞춤형 제품과 판매전략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7,000대 수출 목표
꾸준한 성장세 이어가
KGM은 지난 2018년 호주 현지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 이번 호주 우수 딜러 초청 행사 역시 그러한 성과의 연장선으로,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충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이다. KGM은 올해 호주 시장에서 연간 7,000대 수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과 현지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딜러사들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본사 방문과 기술·상품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기를 희망했고, 본사 측도 이를 반영한 장기 파트너십 프로그램 구축을 예고했다. 단기적인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와 직접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KGM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지역별 딜러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제품-서비스 일체형 접근 방식 도입 등을 통해 KGM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호주 시장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KGM의 다음 발걸음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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