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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룸 대놓고 ‘과태료 폭탄’ 예고.. 정부, 이제 암행순찰 이렇게 바꾸겠다 선언

대놓고 ‘과태료 폭탄’ 예고.. 정부, 이제 암행순찰 이렇게 바꾸겠다 선언

강가인 인턴 조회수  

정부, 따스한 봄철을 맞아
암행순찰 단속 강화 예고해
단속량 본격 늘리겠다 선언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점심시간이 막 시작된 지난 15일 정오, 강원도 원주의 한 도로에서 뜻밖의 광경이 펼쳐졌다. 배달을 서두르던 오토바이 한 대가 신호위반을 저지른 채 달리다 그 옆 차선에 있던 암행순찰 차량에 적발된 것이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상태였지만 단속 카메라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자는 그대로 직진을 시도했고, 그 순간 암행순찰 차량은 단속 사이렌을 울리며 그를 멈춰 세웠다.

운전자 A 씨는 경찰에게 “배달일을 하며 범칙금까지 내면 생계가 어렵다”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교통법규 위반은 명백했다. 특히 이륜차의 경우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 기동성을 이용한 위반이 잦은 만큼 경찰은 번호판 채증 후 즉시 단속에 나섰다. 당시 단속에 나섰던 경찰은 “이륜차는 도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채증이 최우선”이라며 “암행순찰차는 일반 차량으로 위장돼 있어 효과적인 단속 수단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범칙 차량 보이면
즉시 변신 들어간다

암행순찰차는 겉으로 보기엔 일반 차량과 다를 바 없다. 이날 단속에 사용된 차량은 제네시스 G70으로 외관만 보면 일반 승용차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포착하는 순간, 사이렌과 경광등을 작동시키며 즉시 경찰차로 변신한다. 내부에는 고성능 영상 촬영 장비가 탑재되어 있으며 속도나 신호위반 여부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기능도 갖췄다.

실제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단속에서도 다양한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원주 시내 및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시속 80km 제한을 초과한 차량들이 다수 포착되었고 가장 빠른 차량은 시속 142km로 측정됐다. 그중 대안교차로에서 시속 60km 이상 초과한 채 주행한 B 씨는 12만 원의 범칙금과 함께 6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암행순찰차임을 알아채지 못한 채 위반을 저지른 것이다.

강원경찰청은 도내 고속도로 6대, 국도에 3대를 배치해 총 9대의 암행순찰 차량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차량 운행량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교통 안전 강화뿐 아니라 사고 예방 목적도 포함된 단속은 실제로 고위험 운전자들에 대한 억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순찰차가 곧 경찰이라는 인식이 사라진 지금, 암행순찰 차량은 새로운 교통 감시 체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 = ‘대전시’

암행 단속 건수 증가
봄철 집중 단속한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암행순찰차를 통한 단속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2년 4,169건이던 단속 건수는 2023년 9,05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2024년에는 1만 5,659건으로 폭증했다. 특히 이 중 33%에 해당하는 9,649건은 3월부터 5월 사이에 집중돼 있어 봄철이 교통법규 위반의 주요 시기임을 보여준다.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단속 유형을 보면 통고처분이 5,2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속 운전은 총 2만 1,514건에 달했다. 이 외에도 무면허 운전 191건, 음주 운전 99건, 초과속 및 난폭운전 130건,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기타 입건 사례도 592건에 달했다. 규정 속도를 무시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행위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간주된다.

실제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매년 심각한 수준이다. 강원도 내에서만 교통법규 위반으로 연평균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연간 1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강원 경찰은 오는 6월 1일까지 봄 행락철 교통안전대책 일환으로 안전띠 및 안전모 단속을 비롯한 현장 중심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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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교통법규는 누구나 꼭 지켜야 하는 법이지만, 먼저 현실에 맞게 시설정비를 하고 단속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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