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신형 전기 SUV
엘록 RS 모델 전격 공개
전동화 시대, 고성능 해답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스코다가 고성능 전기 SUV 엘록 RS 모델을 정식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엘록의 플랫폼과 기술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고성능 트림으로, 단순한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스코다의 미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부상할 전망이다.
공개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세련된 외형과 함께 정교한 전동 파워트레인, 실사용 중심의 배터리 효율을 바탕으로 실속 있는 성능을 갖춘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코다는 이번 엘록 RS 모델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퍼포먼스와 효율
두 마리 토끼 잡다
엘록 R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250kW(약 335마력)의 합산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80km/h 수준이다. 이는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며, 퍼포먼스 SUV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차량에는 84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있으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550km의 주행 거리를 지원한다. 스코다는 이를 통해 실사용자들이 장거리 주행 시 느끼는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185kW급 고속 충전 지원으로 충전 시간까지 크게 줄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성능 감성을 강조했다. 기존 엘록의 유려한 실루엣을 유지하되, RS 특유의 디테일 요소를 곳곳에 더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화했다. 블랙 아웃된 프론트 그릴, 전용 휠 디자인,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공격적인 에어로 패키지 등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의 시트와 레드 스티칭으로 고성능 트림만의 감각을 더했다.
국내 도입 기대 속
현실적 과제 존재
스코다는 엘록 RS의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지만,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스코다 브랜드는 공식적으로 전개되고 있지 않으며, 일부 병행수입이나 제한적 판매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로서 전기차 중심의 시장 재편에 따라 진입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갖춘 유럽산 전기차를 원한다”라는 니즈는 분명 존재한다. 엘록 RS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나 기아 EV6 GT와 같은 고성능 모델들과 경쟁 가능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에 고성능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상품성을 지녔다.
다만 국내 진입을 위해서는 인증 절차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가격 정책 등의 과제가 조내한다. 이에 따라 스코다 측이 향후 한국 시장을 공식 라인업에 포함시킬지는 미지수다. 이는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에 따라 향후 유동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도입 가능성은 다소 옅을 전망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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