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 교통사고 증가
예방 위한 집중 단속 시행
자칫하다 과태료 부과된다
서울 성동경찰서가 봄철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 이번 단속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되며 보행자,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성동구 관내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통사고 발생률을 반영해 마련된 이번 조치는 운전자의 과태료 부과 조치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관내 보행자 및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는 20건으로 같은 해 1월 13건 대비 무려 53%나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이 실질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경찰은 지역 경찰과의 협조 아래 사고다발지역 및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최대 경력을 동원해 단속을 벌일 예정이며 동시에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리플릿 배포 및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행자와 PM 집중 단속
실효적인 예방책 마련
이번 집중 단속의 주요 대상은 보행자의 무단횡단 및 신호위반, 이륜차의 불법 구조 변경 및 난폭 운전, 자전거의 인도 주행 및 음주운전, PM의 안전모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무면허 운전 등이다. 이들은 모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목으로 분류되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부터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경찰은 현장 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교통문화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PM과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안전 의식이 미비한 점을 감안해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실제 지난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유사한 단속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PM 관련 사고가 1분기 대비 2분기에 약 3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성동경찰서는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단속과 병행되는 캠페인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민들이 처벌이 아닌 예방의 일환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속 시간과 장소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고정형 단속 카메라와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 단속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속의 공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얌체 운전자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가능케 하기에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성동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단속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
적극적인 접근 확대돼야
성동경찰서는 교통법규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리플릿과 함께 실용적인 홍보물품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일상적으로 체감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단속 중심의 일회성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까지 높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 보호구역에서도 유사한 집중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도로구역 내 속도제한과 같은 구조적 개선과 병행하여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인 방식은 교통안전 정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기용 성동경찰서장은 “이번 단속은 위법 행위를 적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사전 예방적 조치”라며 “시민 모두가 교통법규를 자연스럽게 지키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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