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4만 대 판매량 돌파 눈앞
하이브리드 저력 보여줬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존재감을 키워왔다. 올해 9월 첫 출고 이후 매달 5,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어느덧 누적 4만 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로 선정되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기차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38만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0만 대를 넘어서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기술력과 안전성, 주행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각형 배터리와 수랭식 냉각
르노는 안전부터 챙겼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가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이 차량은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각형 배터리를 도입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전반적인 내구성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고성능 EV에서 사용하는 수랭식 열관리 시스템까지 적용해, 배터리와 전기 모터의 열을 균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조합은 기존 공랭식 시스템 대비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차량은 국제표준화기구 IEC가 제정한 최고 수준의 방진·방수 등급인 IP68을 충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외부 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고, 수심 1m 이상에서도 전자부품 보호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다양한 날씨와 노면 조건에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함을 보장한다. 이러한 전방위 안전 설계는 기술력을 넘어 하이브리드 차량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철저히 챙긴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처럼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배터리와 모터의 하드웨어 설계에 있어 타협하지 않았다. 안전은 기본, 거기에 퍼포먼스까지 더한 구성은 SUV 사용자들에게 확실한 설득력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이 좋아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현됐다는 점이 이 차량의 진짜 무기다.
효율 끝판왕, E-Tech
연비와 출력 모두 챙겨
퍼포먼스는 기술로, 효율은 설계로 증명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기반으로 한 듀얼 모터 설계를 채택했다. 구동 전기 모터는 100kW, 시동 전용 고전압 모터는 60kW급으로 구성됐으며, 배터리 용량 역시 동급 최대 수준인 1.64kWh에 달한다. 도심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소화할 수 있어, 실질적인 유류비 절감 효과가 크다. 실제로 고속도로 기준, 가솔린 모델 대비 최대 40% 이상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내부 시험 결과도 나왔다.
연비 역시 인상적이다. 19인치 타이어 기준 15.7km/l의 복합 연비를 기록해, 동급 하이브리드 SUV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 배터리 크기나 모터 출력이 아닌, 전반적인 차량 세팅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연비와 출력 모두를 챙긴 구조다. 운전의 즐거움은 기본이고, 경제성까지 갖춘 차량이라는 점에서 패밀리카 수요자들에게도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젠 하이브리드도 친환경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그랑 콜레오스처럼 기술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 시장을 리드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는 효율과 성능, 안전을 두루 갖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email protected]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