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로 돌아왔다
2025년 링컨 네비게이터
초대형 SUV 새로운 기준

링컨이 자사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2025 네비게이터를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며 다시금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이 차량은 조만간 국내 시장에도 상륙할 예정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본격적인 정면 승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이전 세대보다 외관은 더욱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웅장한 존재감을 뽐낸다는 평가다.전폭과 전고 약 50mm 증가했고 실내 적재공간은 약 20% 늘어나면서 실용성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를 적용하여 럭셔리함을 보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링컨의 새로운 야심작이 한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럭셔리의 정수 담다
2025 네비게이터는 이전 세대의 각진 실루엣을 벗어나 보다 부드럽고 유려한 선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담아냈다. 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 바가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하며 시각적 넓이를 극대화했으며 링컨 임브레이스라 불리는 환영 조명 기능은 사용자가 차량에 접근할 때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기본 트림인 리저브는 새틴 크롬과 알루미늄이며 최상위 블랙 라벨은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되어 고급감에 차이를 둔다.
차체 길이는 표준 모델 기준으로 5,334mm에 달하고 확장형인 네비게이터 L은 전장이 305mm 늘어난 5,639mm에 이른다. 휠베이스도 228mm 증가해 실내 여유 공간이 대폭 확장되었다. 후면 디자인 또한 테일게이트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적용되었으며 기존 일체형 테일게이트는 위아래 분리형으로 바뀌어 활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았다. 외관만으로도 링컨이 어떤 고객층을 겨냥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실내에서는 확장된 적재 공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장거리 여행과 가족 단위 레저 활동에 적합하며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이 결합되어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깔끔한 UI로 구성되어 조작이 직관적이고 음성 인식 기능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강화되어 최신 기술이 녹아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괴물 성능과 정숙성 조화
GLS과 X7을 겨눈 링컨?
2025 링컨 네비게이터는 외형뿐 아니라 주행 성능에서도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3.5L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71kg.m를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약 2.7톤의 거대한 차체를 단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끌어올리는 성능을 자랑한다. 고급 SUV이지만 가속 성능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주행 감각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는 반응이다. 적응형 서스펜션은 트럭 기반의 프레임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울컥임을 최소화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 흔들림이 억제되어 탑승자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급제동 시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노면 상황에 따라 섬세하게 반응하는 서스펜션은 링컨의 기술력을 실감케 한다.
최대 견인력은 무려 3,950kg에 달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GLS나 BMW X7보다 450kg 이상 높은 수치로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 혹은 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일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다. 전통적인 프레임 바디 구조를 고수하면서도 주행 쾌적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인 점은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네비게이터만의 강점이다. 링컨이 신형 네비게이터를 통해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넘어 프리미엄 SUV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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