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연비 훌쩍 넘는 효율성
2025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최고의 가족차에도 선정됐다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 어코드가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공인 연비 수치를 훨씬 웃도는 실제 효율성과 함께 안전성, 공간 활용성 등 가족 단위 구매자에게 중요한 요소들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동화 시대에 적합한 가성비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한 셈이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 기관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2025년형 중형 세단 부문에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9.2점(10점 만점), 가솔린 모델은 9.3점으로 평가하며 각각 중형 하이브리드 부문, 중형차 부문에서 1위로 선정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실제 도로 주행에서 공인 연비 16.7km/L를 훌쩍 넘는 수치인 22.7km/L를 기록해 단순 스펙을 넘어선 실효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인 연비 36% 초과
혼다 모터의 실전 능력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열린 연비 경연 이벤트에서 1리터당 22.7km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공인 복합 연비인 16.7km/L보다 36% 높은 수치로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탁월한 연비 성능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2.5L 엔진을 장착한 렉서스 ES300h(23km/L)와 거의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2.0L 직분사 엔진을 사용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이 더욱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성능의 핵심은 혼다가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i-MMD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0L 앳킨슨 사이클 엔진(최고출력 147마력)과 전기모터(184마력)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은 204마력에 달한다. 고속 주행에서는 20km/L 이상, 도심 정체 구간에서는 최대 25km/L에 달하는 실연비가 측정되기도 했다. 이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실용 가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근거다.
이 외에도 2025 어코드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혹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패스트백 스타일 루프라인과 블랙아웃 풀 LED 헤드램프 등 시각적 고급감을 높이는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다.
골고루 갖춘 성능치
가격도 합리적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5,280만 원이라는 가격대에 넓은 실내 공간, 검증된 안전 사양, 그리고 높은 연비까지 고루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2열 공간과 트렁크 적재 능력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실제 가족 단위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다. 혼다 측은 “어코드는 실용성과 안락함을 모두 갖춘 가족 중심의 하이브리드 세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에서 혼다는 99% 이상의 판매 차량을 북미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약 60%는 미국 내 주요 공장에서 직접 조립된다. 40년 넘는 북미 생산 역사와 품질 관리 경험은 혼다 브랜드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또한 혼다는 전기 SUV 프롤로그와 함께 프렐류드 하이브리드 등 차세대 전동화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친환경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수상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효율성과 실용성,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세팅까지 고루 갖춘 어코드는 하이브리드를 고민하는 실수요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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