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클라비스 공개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
대폭으로 변경과 개선된 실내
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카렌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기아 카렌스는 클라비스라는 서브네임을 달고 시장에 출시됐다. 이번 카렌스 클라비스는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 편의사양, 안전 기술 등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전 예약은 5월 9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5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가격 인상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인상 폭을 보일 지도 모두의 관심사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시트 구성을 제공하며, 총 7개 트림으로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외관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유감없이 적용해 EV9, EV5와 유사한 전면부를 갖췄으며, 삼각형으로 배치된 3구 LED 헤드램프는 기존과 사뭇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게다가 이번 모델은 외관보다 실내에서 더 큰 변경이 엿보인다.
최신 트렌드 빠짐없는 적용
기아, 제대로 준비한 신차
실내는 네이비와 베이지 투톤 컬러를 기반으로 고급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기아의 최신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다. 상위 트림에는 통풍 시트, 4방향 전동 운전석, 보스 8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듀얼 존 오토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탑재된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되었다. 카렌스 클라비스는 전 트림에 6 에어백과 전자식 주행 안정화 시스템(ESC),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TPMS)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최상위 트림에는 360도 서라운드 뷰카메라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 레벨 2 수준의 운전 보조 장비가 적용된다.
1,500cc급 파워트레인
전략형 모델도 신경 쓰는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는 1,500cc급에서 총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14.7kgf·m를 발휘한다.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5.8kgf·m로,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5kgf·m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상으로만 보면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기존 모델도 주행 감각이 그렇게 모자란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실내가 대폭으로 변한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기아가 카렌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크래시패드 디자인은 1세대 니로의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과 비슷했으나, 클라비스는 최신 기아의 실내 패밀리룩을 충실히 반영한 모습이 엿보여 개도국 전략형 모델을 등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경쟁 차종보다 고급스럽다
기아, 차기 전략은 어떨까?
카렌스 클라비스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자 대비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거기에 더해 기아는 카렌스 클라비스 기반의 순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으로,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병행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순수 전기차 사양의 스파이샷이 종종 포착된다. 만약 이 모델이 출시된다면, 경쟁 차종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카렌스 클라비스는 기존 MPV 시장의 틀을 깨고 프리미엄 감성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국내 출시는 셀토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요원해 보이지만, 인도 시장에서 반응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만약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된다면 카렌스 클라비스가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침투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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