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가격 올라도 경쟁력 충분
하이브리드로 완성도 더해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가 미국 시장을 또 한 번 겨냥한다.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2026년형 스포티지는 기본 트림인 FX 트림부터 시작해 가격 인상이 단행됐지만 미국 시장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기존 대비 1,300달러(약 179만 원) 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포티지는 여전히 포드 이스케이프, 스바루 포레스터, 마쓰다 CX-5, 토요타 RAV4 등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FX 트림의 북미 시장 기준 가격은 28,690달러(약 3,951만 원)이며 여기에 1,395달러(약 192만 원)의 배송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미국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실용과 성능 모두 챙겼다
트림별 구성은 탄탄하게
2026 스포티지에 기본 탑재된 2.5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돼 187마력, 24.6kgf.m의 토크를 낸다. 최대 견인력은 1,588kg이며 복합 기준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 기준 리터당 약 14km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에는 1.6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되며 HEV는 231마력, PHEV는 268마력으로 각각 출력이 향상됐다. 두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6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트림 구성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세분화됐다. FX는 실속형 구성을 중심으로 하며 상위 트림인 EX, SX, SX 프레스티지로 갈수록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포함된다. 특히 SX 트림 이상부터는 파노라마 선루프, 루프 레일,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경쟁 수입 SUV 못지않은 상품성을 갖춘다.
X-라인 AWD와 X-프로 프레스티지는 오프로드 감성을 살린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중점을 뒀다. X-프로 프레스티지 트림은 17인치 전지형 타이어와 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험로 주행에도 안정감을 주며 내외장 전반에 고급 소재가 사용돼 고급스러운 감각도 유지된다. 이러한 조합 덕분에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를 넘어 다목적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
판매량도 상승세 탔다
하반기 출시 나설까
스포티지 2026년형은 기본형 FX 트림부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시동 기능까지 기본 탑재된다.
이로써 해당 모델은 동급 대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또한 자전거 인식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전동식 테일게이트, 듀얼존 오토 에어컨 등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사양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효율과 출력 모두를 강화했고 PHEV 모델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실사용 만족도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가격 상승 요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스포티지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채 시장의 중심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디자인 혁신과 전동화 대응을 동시에 이룬 2026 스포티지가 향후 글로벌 SUV 시장의 주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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