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브랜드 소형 SUV
이클립스 크로스 전기차 소식
최근 티저 이미지 공개로 화제
미쓰비시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건다. 브랜드 대표 SUV ‘이클립스 크로스’의 차기 모델이 순수 전기차(EV) 형태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티저 이미지도 함께 공개되며, 신형 EV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판매는 2025년 말부터 유럽에서 개시될 예정이며, 이는 2010년 ‘i-MiEV’ 이후 미쓰비시가 유럽에 선보이는 첫 완전 전기차가 된다. 당시 i-MiEV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 순수 전기차로 주목 받았지만 이후 전기차 공백이 길었다. 이번 이클립스 EV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본격적인 복귀작이다.
실내·기능 모두 업그레이드
2종 배터리 및 구글 인포 적용
미쓰비시는 이번 이클립스 크로스 EV 모델을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다목적 활용성, 최신 기술의 결합을 강조한다. 디자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 디자인 센터 주도로 개발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다이내믹 실드’ 전면 디자인의 차세대 버전이 적용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이클립스 크로스는 2017년 첫 출시된 이후 여러 차례 상품성을 개선해온 모델이다.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쿠페 스타일 루프라인을 결합한 디자인은 도심형 SUV로서의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노린다. 실내 구성도 비교적 단순하지만 실용적이며, 패밀리 SUV로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왔다.
또한 일부 시장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도 함께 판매 중이다. 해당 모델은 미쓰비시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대표 사례로, 전기 주행과 내연기관 주행의 병행이 가능하다. 유럽에서 이클립스 크로스 PHEV는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순수 전기 모델은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잇는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유럽 재진출 교두보 될까
프랑스 생산·브랜드 재도약 시험대
이번 신형 이클립스 크로스 EV는 프랑스 북부의 ‘두에(Douai)’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전동화 허브로, 향후 EV 개발 및 생산의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클립스 EV는 단순한 신차를 넘어, 미쓰비시 브랜드의 유럽 재건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거쳐 완전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미쓰비시의 기술 전환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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