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km 달리는 신차 등장
신형 엑슬란틱스 ES 공개
3가지 사양으로 준비됐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체리가 다시 한번 공격적인 신차 출시 행보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지난 18일 중국에서 출시된 2025년형 엑슬란틱스 ES는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상위 트림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710km에 달한다. 특히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구성을 모두 갖춰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가격 역시 18만 9,800위안~26만 9,800위안(약 3,660만 원~5,210만 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됐다.
외관은 엑슬란틱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면서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이 유지됐다. 그러나 기능 면에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 강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등 전 영역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체리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서 고급 전기 세단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후륜과 사륜 모두 있다
고속 충전 약 9분 소요
2025년형 엑슬란틱스 ES는 모두 800V의 고전압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세 가지 트림 중 두 가지는 후륜구동이다. 후륜 모델은 308마력 출력의 영구자석 동기 모터와 43.3kgf.m 토크를 발휘하며 CATL 리튬인산철 배터리(77kWh)를 탑재해 70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은 약 5.6초에 불과하고 30%에서 80%까지 고속 충전 시간은 단 9분이라는 사실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최상위 사륜구동 트림은 전면 123kW 모터와 후면 230kW 모터의 듀얼 구성으로 총 출력과 토크를 더욱 높였다. 100kWh 용량의 3원계 리튬 배터리를 장착하여 최대 주행거리는 710k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10km/h다. 고속 충전 시간은 약 15분으로 배터리 용량 대비 효율도 확보했다.
과거 모델과 비교하면 변화 폭이 작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전에는 550km에서 최대 905km까지 다양한 사양이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전력 효율성과 시장 수요에 맞춰 구성의 단순화를 꾀했다. 특히 후륜 모델은 1km당 약 121Wh, 사륜 모델은 약 149Wh의 전력을 사용하는 고효율 설정이기에 전력 소비는 동일 등급 차량 대비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실사용자 기준으로도 유지비 부담을 낮추는 요소라 할 수 있다.
기술로 무장한 실내
주행 보조 시스템 완비
실실내 구성의 경우 운전석에 하단이 D컷 처리된 스티어링 휠과 8.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중앙에는 15.6인치 2.5K 해상도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AI 음성 제어와 스마트폰 미러링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콘솔 하단에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 슬라이딩 커버 컵홀더 등이 배치되어 실용성까지 고려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무려 23개의 스피커가 장착되며 조수석은 무중력 시트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중에도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밝은 톤의 가죽 마감과 미니멀한 버튼 설계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화한다. 전기차라는 틀에 머무르지 않고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감각적 완성도를 갖춘 셈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체리의 팰컨 파일럿으로 구성되며 기본 트림에도 밀리미터파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 카메라 10대가 포함된다. 상위 트림에는 루프 라이다와 전면 추가 카메라까지 더해져 도심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고속도로 오토파일럿, 차선 유지, 교통 표지판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까지 포함된 레벨 2+ 수준의 지원 사양이다.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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