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카 대표하는 브랜드 파가니
지난해 공개한 유토피아 로드스터
‘움직이는 예술품’ 찬사 받아
스포츠카 중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들을 모아 슈퍼카로 따로 분류하고 있으며, 슈퍼카 중에서도 저 세상 성능을 발휘하는 차들을 모아 ‘하이퍼카’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 하이퍼카 대표 브랜드로는 부가티, 코닉세그, 파가니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파가니는 지난해 새로운 모델인 유토피아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와이라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유토피아의 오픈카 모델로, 디지털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라와 존다를 섞은
클래식한 디자인 눈길
유토피아의 외관을 살펴보면 이전에 출시했던 와이라와 존다를 섞은 느낌인데, 이 둘중에서도 존다에 더 가까워 클래식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후면은 그야말로 존다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 역시 클래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기판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를 활용하고 있으며, RPM과 속도 게이지 사이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일반적인 차량이라면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있겠지만, 유토피아에는 디스플레이가 없이 아날로고 계기판이 자리잡고 있다. 그 아래에는 공조 버튼이 존재하는데, 옛날 자동차의 수동식 공조기의 모습을 재현했다. 센터콘솔에는 구조가 노출된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요즘 보기 어려운
V12 엔진 탑재했다
유토피아 로드스터에는 요즘 보기 드문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다운사이징이 대세라 8기통 차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 12기통을 장착해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아직 파가니에게 사치다. 최고출력은 852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 7단이다.
단순히 유토피아에서 지붕만 잘라낸 모델이 아니라 로드스터 모델만을 위한 전용 모노코크 설계를 적용했다. 그 덕분에 무게는 1,280kg으로 상당히 가벼우며, 최고속도는 349.2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130대 한정 생산
가격은 무려 46억 원에 달한다
와이라 유토피아는 전 세계 130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한화로 46억 원 정도라고 한다. 유토피아 로드스터에는 디지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대신 다른 부분에 집중을 많이 했다. 차체와 실내는 카본과 티타늄 등 최고급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스티어링 휠은 알루미늄 블록에서 정밀 가공을 적용해 제작하는데 28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 외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 브렘보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여행 가방, 키, 시트 등 많은 부분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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