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EV 플래그십의 확장
bZ4X 보다 큰 ‘bZ4X 투어링’ 등장
기존 bZ4X와 어떤 부분이 다를까?
토요타 브랜드가 bZ 시리즈의 신형 플래그십 SUV, ‘bZ4X 투어링’을 공식 발표했다. 기존 bZ4X보다 전장과 전고를 키운 이 모델은 더 넓은 적재 공간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2026년 봄 일본과 유럽 시장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신차는 패밀리 SUV 또는 아웃도어 중심 고객층을 겨냥한 모델로, 보다 다목적인 활용성과 장거리 주행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고성능 모터, 대용량 배터리,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까지 두루 갖춘 구성이 특징이다.
성능·공간 모두 업그레이드
토요타 EV 중 가장 강력한 파워
bZ4X 투어링은 전장 4,830mm, 전고 1,670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40mm, 20mm 더 크다. 적재 공간은 600리터로 약 33% 확장됐으며, 40:60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통해 실용성도 향상됐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버전이 마련되며, 사륜 모델에는 XMODE 주행 제어 시스템과 그립 컨트롤이 탑재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전륜 모델은 최대 출력 224마력(165kW), 사륜 모델은 무려 380마력(280kW)을 발휘해, 현행 토요타 BEV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74.7kWh 배터리, 11~22kW 온보드 충전기, 150kW급 DC 급속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최대 1,500kg 견인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SUV 전동화 라인업 본격 확대
26년 유럽과 일본에 상륙 예정
bZ4X 투어링은 기존 bZ4X, 신형 C-HR+, 어반 크루저 등과 함께 토요타 전기 SUV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B, C, D 세그먼트를 모두 아우르며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전동화 시프트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외관은 블랙 휠 아치, 알로이 휠, 루프레일 등 오프로더 감성을 강조했으며, 실내에는 14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와 신규 콘솔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배터리는 최대 10년 또는 100만km 보증이 제공되어 내구성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bZ4X 투어링은 2026년 봄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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