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신형 픽업트럭
드디어 포착됐다고?
충분한 경쟁력 갖춰
BYD의 차기 픽업트럭이 중국 현지에서 포착됐다.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은 기존 해외용 모델 샤크 6와는 차이를 보이지만 동일한 DM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는 세계적인 픽업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외신과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스파이샷을 종합해 보면 이 신형 픽업트럭은 BYD 송 플러스 또는 실 U와 유사한 모노코크 섀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BYD 특유의 다이너스티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샤크 6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내수형에 맞춰 디테일을 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올해 하반기 론칭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가성비 오프로더 노려
BYD 측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플랫폼과 기술 구성에서 샤크 6와의 유사성이 뚜렷하다. 샤크 6는 PHEV 시스템과 함께 전기 사륜구동, 오프로드 서스펜션, 그리고 0-100km/h 가속 5.7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앞세워 이미 동남아와 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00km 전기 모드 주행거리와 1km당 약 0.075L의 복합 연비, 총 주행 가능 거리 약 840km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조적으로는 비하중 프레임을 적용했고 롱 트래블 더블 위시본 독립 서스펜션과 센터 잠금식 차동 장치까지 갖춰 경량 오프로드에 적합한 셋업을 갖췄다. 접근각 31도, 이탈각 19.3도, 최소 지상고 210mm 등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주행 상황에 따라 동력 배분을 제어하는 전자식 사륜 시스템도 적용되어 험로 탈출력도 일정 수준 확보되어 있다.
샤크 6는 해외에서 약 5만 5천 달러(한화 약 7,400만 원)에 판매되지만 중국 현지 생산 모델은 수입 관세 없이 낮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BYD 가격 정책이 적용된다면 20만25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 후반4,500만 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BYD의 새로운 픽업트럭은 전체적으로 샤크 6와 유사한 스펙을 지닐 것이라고 예측되는 상황이다.
내수형 전용 설계 적용
차별화 요소 포착됐다
이번 픽업트럭은 외관에서 샤크 6와 차별화된 요소들이 포착됐다.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 테일램프의 구성은 BYD의 다이너스티 시리즈 디자인을 적극 반영한 형태이며 실내 구성 역시 디지털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형 모델에만 적용되는 2열 강화 구조나 커넥티비티 기능은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차량 운영 시스템은 BYD의 자체 OS를 기반으로 하며 최신 OTA 업데이트 기능과 ADAS 패키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주행 보조 기능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구성은 경쟁 브랜드인 GWM이나 창안자동차와의 차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인다.
BYD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픽업트럭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경우 시장의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오프로더라는 포지셔닝은 토요타, 포드, 현대차 등 기존 내연기관 픽업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를 다시 쓰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YD의 새로운 픽업트럭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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