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 안정성 우수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6천만 원대 고급 대형 세단
‘대형 세단’ 오너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차량이 있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오너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4일 실제 차주들이 평가를 바탕으로 한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K9은 주행과 디자인 부문에서 9.8점, 가격과 품질에 대해서는 9.5점, 9.3점 등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자칫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 부문에서도 9.8점을 기록하며 모든 부분을 만족시킨 대형 세단이 탄생했다.
제네시스 G90
VS 기아 K9
경쟁 모델이면서 비교 대상인 제네시스 G90은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로 고급 차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막상 K9과 주행 질감, 실내 구성 등을 비교했을 때는 ‘K9이 더 났다’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축거의 경우 G90이 3,180mm로 K9의 3,105mm보다 75mm가량 더 길다. 이에 레그룸은 G90이 약 30.5mm, 숄더룸이 약 16.8mm로 더 넓은 뒷자석을 제공하지만 이것은 주행질감과 조향감에서는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실제 K9 오너들은 묵직한 주행감과 안정감 그리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기아의 K9은 시작가가 5,843만 원으로 제네시스 G90의 9,617만 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형성됐다. K9은 최고 트림도 7,751만 원으로 대형 세단을 찾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였다. 반면 G90은 최고가 13,437만 원에 달했다. 처음 대형 세단에 입문하는 차주들에게는 6천만 원대의 차량 가격이 낮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구매 시 제공되는 할인 혜택 등을 포함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와 같은 수입 세단은 말할 것도 없다. 더 넓은 실내 공간과 더 많은 옵션 사양은 국내 차주들이 선택지를 좁혔다. 실속을 챙기려는 차주들 입장에서는 K9이 유지비 면에서도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편리함, 안정감
둘다 잡았다
외관은 전통적인 국내 대형 세단의 디자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일명 회장님 차라고도 불리는 대형 세단의 절제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튀지 않고 중후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실내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은 고객들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했다. 편리함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파워트레인은 V6 3.8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좀 더 부드러운 출력을 뽑아냈다.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편안하고 안정된 주행을 제공한다. 고급차량인 만큼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도 높고 실내 또한 조용하다. 차체 설계와 서스펜션 세팅으로 외부 소음, 노면 소음도 많이 줄였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기능 등을 함께 사용하다 보면 운전자의 피로는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장점은 더 많겠지만 이러한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은 많은 수입차 오너들을 K9으로 넘어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추후 관리나 정비에 있어서도 K9을 탄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하차감을 만끽하기 위해 타는 하이엔드급 차량이 아닌 이상 많은 차주는 결국 고가의 고급 브랜드 차량보다는 K9을 선택할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수입에서 국산으로 제네시스에서 현대나 기아로 넘어오는 오너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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