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첫 전기차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대기자 6만 명 넘어서
레인지로버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에 발을 들이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정식 공개 전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대기자만 6만 2천 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레인지로버는 2024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지며 2025년 11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예약은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예약금 접수도 곧 시작된다. 특히 브랜드의 첫 전기차라는 상징성과 고급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연기관 디자인 유지
전동화 디테일 더해
랜드로버의 첫 전기차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전동 화 전략을 반영한 핵심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유사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에 맞는 디테일을 가미해 차별화했다. 휠 디자인과 전면 그릴, 측면 휀더 요소에서 소소한 변화가 이뤄졌고 후면에는 충전 포트를 새롭게 탑재했다.
현재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출시 전 막바지 성능 검증에 한창이다. 차량은 극한의 기후에서 테스트 중이며, 중동 사막에서는 영상 40도를 넘는 뜨거운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배터리 안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반대로 북극권의 얼음 호수에서는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주행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검증 과정은 차량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보인다.
배터리는 총 117kWh 용량으로 구성되며 344개의 각형 셀을 이중 스택 방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처음 시도하는 구성으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배터리는 2차 북극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식 발표도 있었다. 전반적인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 준비 역시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운 관심 속
품질 유지 중요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출시일은 2025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까지 대기자만 6만 2천 명이 넘었으며, 이는 정식 공개 전 사전 수요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정식 예약은 올 하반기부터 일부 시장에서 시작되며 예약금 접수도 곧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관심이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물량 확보와 생산 속도에 따라 초기 구매자들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JLR 측은 예약 수요를 감안해 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고급 전기 SUV에 걸맞은 품질 확보와 배터리 성능 유지, 글로벌 출시에 따른 지역별 공급 격차 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고급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다릴 가치가 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6만 명이 넘는 대기 수요에 “출시 전에 피로감만 쌓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품질과 성능에 대한 기대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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