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가격 인상
비싸진 2025 싼타페
고급화된 트림 구성
2025년형 현대 싼타페가 가격에 변화를 주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1500호주달러(약 132만 원)인상 되면서, 가솔린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기존 2,500달러에서 4,000달러로 크게 벌어졌다.
현대차의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결정은 자사 차량 간의 가격 조화를 고려한 전략이라 볼 수 있다. 5세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3년 8월 16일 출시되었으며, 이후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지를 넓혔다.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 더 높아졌다
새로운 싼타페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점이다. 가격 인상 전에도 두 모델 간 차이는 있었지만, 2025년형부터 그 격차가 4,000달러(약 542만 원)까지 벌어졌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전륜구동 기준 53,000달러(약 7,193만 원)부터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일 조건 57,00달러(약 7,736만 원)다.
하이브리드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작해야 하는 가격이지만, 연료 효율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가솔린 모델이 9.3L/100km의 연비를 기록하는 반면, 하이브리드는 5.6L/100km로 훨씬 경제적이다. CO₂ 배출량 역시 하이브리드가 128g/km로 가솔린보다 낮다. 그러나 출력은 가솔린이 206kW로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합산 출력 172kW보다 우위에 있다.
이 외에도 두 모델은 브레이크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이브리드는 전·후륜 모두 통풍 디스크를 장착해 제동 성능 향상에 신경 쓴 반면, 가솔린 모델은 후륜에 솔리드 디스크를 적용했다. 동일한 차체 크기와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주행 성향에 따라 체감되는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세 가지 트림 구성
안전 사양 기본 탑재
싼타페는 기본형부터 캘리그래피까지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 트림별 사양 차이가 뚜렷하다. 기본 트림도 20인치 휠, LED 헤드램프, 무선 스마트폰 연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원격 시동,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실용성 높은 기능도 기본이다. 엘리트 트림으로 넘어가면 보스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가죽 시트 등 감성 품목이 대거 추가된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나파 가죽, 파노라마 루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 등을 갖춰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소비자들은 오프로드 옵션 패키지인 XRT 어드벤처와 피크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 전용 휠과 서스펜션,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랙 등이 포함되며, 각각 7,990달러(약 1,084만 원) 10,990달러(약 1,492만 원)에 제공된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500달러(약 67만 원)를 추가하면 6인승 구성할 수 있어 실내 활용성 면에서도 차별화를 줄 수 있다.
안전 사양은 모든 트림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자율주행 보조 기능, 360도 카메라, 후측방 모니터, 충돌 방지 보조 등 최신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블루링크 서비스도 전 트림에 적용돼, 원격 차량 제어와 사고 자동 통보 기능 등 커넥티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을 넘어 다양한 옵션 선택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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