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대형 SUV
활용도 면에서 우위
주행성, 안정성도 좋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기아 카니발 판매량을 넘어섰다. 6월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팰리세이드는 7,682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카니발은 6,651대가 판매되며 팰리세이드보다 약 1000대 이상 덜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카니발이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판매량이 밀린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RV 시장에서 다인승 미니밴이 아닌 대형 SUV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SUV 선호 트렌드
다양한 활용성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SUV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최근 미혼 비율이 증가하며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어 개인에게 7인승에서 11인승으로 구성된 미니밴 형태의 카니발은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SUV의 선호도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취미와 여가 그리고 패밀리카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주행성과 안정성
연비는 안 좋아
길이가 더 짧은 팰리세이드가 카니발보다 주행성과 안정성 부분에서는 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카니발은 전륜구동만 선택이 가능한 반면 팰리세이드는 4륜구동을 제공해 더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8.2~9.7km/l이며 특히 시내 주행 시 연비가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로서 승차감, 정숙성 그리고 출력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네티즌들은 평가했다.
크기는 더 커졌다
7인승, 9인승 구성
2025년형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체적으로 덩치가 더 커졌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는 1,805mm에 달한다. 휠 크기는 18에서 21인치까지 다양하다. 2열은 독립 시트 구조로 고급 리무진을 타는 듯한 편리성을 제공한다. 전동 릴렉션 시트와 열선, 통풍이 탑재되었고 중간 통로를 통해 3열 접근이 더 편리하다. 9인승은 2열이 3인 시트로 구성되어 있고 ‘버스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카니발보다 활용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는 2, 3열 ‘풀플랫’(full flat) 폴딩이 가능하다. 아랫등급 SUV에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 공간을 자랑하며 뒷문 열 때 차량 접근 시 경고 알림 등 각종 편의 기능이 있고 시트 재질, 몰딩을 선택해 고급화가 가능하다. 특히 2025년형은 레인지로버 느낌의 새로워진 외관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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