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 드문 정통 SUV
독특한 튜닝카 등장해 화제
GV70를 오프로드용으로?
요즘 SUV가 정말 흔해졌지만 이 중 SUV의 본래 역할에 충실한 차는 많지 않다. SUV는 ‘Sport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여행, 캠핑 등 야외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을 의미한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야 함은 물론, 일정 수준의 험로 주파 능력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SUV는 생김새만 닮은 도심형 모델이 대부분으로,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은 소수다. 그런데 최근 도심형 SUV 중 하나인 제네시스 GV70를 오프로드용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
창립 40주년 기념 콘셉트카
독일에 위치한 오프로드 튜닝 전문 업체 ‘델타(Delta) 4×4’는 제네시스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Project Overland)를 23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는 델타 4×4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네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카다. 해당 모델은 앞서 제네시스가 국내에 캠핑 옵션인 ‘캠핑 기어 블랙 에디션’을 출시하며 공식 SNS에 일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프로젝트 오버랜드는 GV70를 기반으로 하지만 오프로드 주행 최적화를 위해 여러 부분이 수정됐다. 섀시는 원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최저 지상고가 50mm 높아졌다. 해당 업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18인치 클래식 B-러그드 휠에는 컨티넨탈 올 터레인 타이어가 신겨졌다.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
전용 조명과 루프랙까지
측면부는 험로 주행 시 차체 손상을 줄이기 위한 블랙 휠 아치 클래딩이 두껍게 적용됐다. 이는 넓어진 전후 트레드와 맞아떨어져 차체를 더욱 다부져 보이게 한다. 루프에는 야간 주행을 돕는 바하(Baja) 스타일 LED 바와 PIAA 조명 세트가 적용됐다. 앞 범퍼에는 전용 안개등이 추가돼 터프한 이미지를 더한다.
루프에는 다양한 장비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루프랙과 전용 보관함이 탑재됐다. 콘셉트카에 적용된 장비들을 살펴보면 야전삽, 그리고 바퀴가 진창에 빠졌을 경우 탈출을 돕는 전용 발판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앞뒤 범퍼 하단에 무광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 적용됐다.
아쉽게도 판매 계획은 없다고
국내외 뜨거운 반응 이어졌다
아쉽게도 GV70 프로젝트 오버랜드는 이벤트성 콘셉트카로 제작돼 판매 계획이 없다. 대신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에센 모터쇼에 실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년 2분기 중으로 GV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뭔데 잘 어울리지?”. “이건 특별 한정판으로라도 팔면 금방 매진될 것 같다“. “제네시스 SUV를 오프로드에서 굴리는 상상은 안 해봤는데”. “막상 저걸 산다고 쳐도 오프로드에서 달릴 엄두는 안 날 듯”. “제네시스가 오프로드 모델도 하나쯤 개발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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