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있는데 싼타페 없다, 아빠들 호평 제대로 폭발한 ‘이 옵션’

인기 甲 국산 SUV 쏘렌토
유독 호평 자자한 한 가지
싼타페엔 없다는 이것은?

국산 준대형 SUV 대표 모델 2종. 바로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다. 크기면 크기, 성능이면 성능, 옵션 수준까지 비슷한 두 모델은 SUV 차량을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항상 좋은 선택지가 되어 준다. 많은 부분이 비슷한 두 모델에 명확한 차이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변속 기어의 형태다.

그간 싼타페에는 현대차가 곧잘 사용했던 버튼식 기어를 채택해 왔었다. 반면 쏘렌토의 경우 기아 SUV 대다수 모델에 적용됐던 다이얼식 기어를 채택해왔다. 명확하게 다른 두 모델의 변속 기어 형태. 그런데 이러한 차이가 쏘렌토에겐 호평을, 싼타페에겐 혹평을 안겨줬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쏘렌토의 다이얼식 기어
직관적이며 조작 간편해

기아 쏘렌토는 4세대 모델부터 다이얼식 기어를 채택 중이다. 다이얼식 기어는 이름 그대로 다이얼을 돌려 기어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동작된다. 다이얼 위에 R, N, D 가 적혀 있으며 가운데 P버튼이 따로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후진에서 전진으로 변속할 때 중립 기어를 거쳐야 하기 떄문에 갑자기 차가 후진하다가 전진할 위험성이 낮다는 점이 있다.

다이얼식 기어는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어서 편리하며 제어 모듈을 사용해 변속 레버의 전자신호를 변속기로 전달하는 전자식 변속장치이다. 이는 변속 시스템의 완벽한 전자제어가 가능해졌고, 출발이나 후진 시를 제외하고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쏘렌토의 다이얼식 기어는 버튼식과는 다르게 기어 레버쪽에 시선을 두지 않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변속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불편했던 싼타페의 버튼식
이제는 컬럼식으로 변경해

현행 싼타페의 이전 모델, 그러니깐 4세대 싼타페는 버튼식 기어를 채택했었다. 버튼식 기어는 말 그대로 버튼을 눌러 조작하는 기어 형식이다. 현대차의 버튼식 기어는 좌측에 P버튼을 따로 빼놨고, 그 옆에는 일자로 R, N, D 가 자리한 형태다. 미관상 보기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다이얼식과는 달리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변속이 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버튼식 기어로 인한 크고 작은 발생으로 인해 기어봉으로 바꾸는 튜닝을 하는 싼타페 차주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일까?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신차 상당 수에 변속 레버가 차량 스티어링 칼럼에 붙어 있는 ‘컬럼식 기어’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변속기가 핸들 뒤에 위치해 있어 핸들을 쥔 상태에서 조작이 가능하여 기존 버튼식 기어가 안겨줬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주고 있다.

기아의 다이얼 변속기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까?

현대차가 버튼식 기어에서 컬럼식 기어로 변경한 반면, 기아는 여전히 다이얼식 기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말을 했지만 컬럼식 기어는 변속기가 핸들 뒤에 위치해 있어 운전 중 기어 조작이 유리하고 기존 변속기가 위치하던 하단부를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주차를 할 때나 반복적으로 기어를 변경해야 할 때 큰 동작이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더욱 편리하다. 다이얼식 보다 말이다.

현재는 기아 역시 일부 모델에 한정해 컬럼식 기어를 사용하는 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아 역시 컬럼식 기어의 채택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는 중이다. 소비자들의 운전 편의를 근거로 든 것이다. 반대로 기아만의 정체성을 근거로 들며 다이얼식 기어의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들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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