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벤츠 위상
BMW에 밀려 2인자로 추락
결국 BMW가 압승 거뒀다?
우리나라 수입차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벤츠, 그리고 BMW. 그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E클래스와 5시리즈는 말 그대로 ‘세기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을 이어 왔다. 치열했지만 항상 결과는 E 클래스의 승리였다. 하지만 24년 상반기, 5시리즈가 E 클래스의 판매량을 앞섰다.
1월 판매량은 5시리즈 1,126대, E 클래스 558대로 절반 수준이었다. 2월에는 5시리즈 2,160대, E 클래스 860대로 격차는 더 벌어졌고, 3월 들어서는 5시리즈 2,252대, E 클래스 473대로 5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에 벤츠는 4월부터 500만 원이 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량을 회복했고, 24년 상반기 총판매량은 5시리즈 10,109대, E 클래스 8,660대로 다시 턱 끝까지 쫓아왔다. 올해 총결산에서 누가 웃을지 궁금해지는데, 두 차량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가격은 5시리즈가 저렴
파워트레인 비교하면?
비교는 가장 낮은 트림인 520i, E200 아방가르드로 진행했다. 먼저 가격 면에서는 E 클래스가 살짝 높다. 각각 가장 낮은 트림인 5시리즈는 6,880만 원, E 클래스의 경우 7,390만 원으로 E 클래스가 500만 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벤츠가 작정하고 내놓은 프로모션 할인을 적용한다면 가격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후륜구동 베이스, 2.0L 직렬 4기통 엔진을 사용했지만, 5시리즈는 최고 출력 190마력, 31.6 토크, E 클래스는 204마력, 32.6 토크로 출력 면에서 E 클래스가 앞서는 모습이다. 변속기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E 클래스는 9단 자동변속기, 5시리즈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출력이 높은 E 클래스가 연비까지 좋다. 또한 변속 충격의 완화로 승차감 또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 클래스 ‘삼각별’ 램프
호불호 심하게 갈렸다
먼저 5시리즈는, 대체로 E 클래스보다 크다. 전장은 105mm 나 차이가 나며, 나머지 전폭, 전고, 휠베이스도 30mm가량 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내 공간은 E 클래스보다 좁다. 또한 5시리즈의 헤드라이트는 이전 E60 5시리즈의 날개 형상 디자인과 비슷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테일램프는 얇고 길게 뻗은 모습으로 더욱 날렵해 보인다.
E 클래스는 전기차 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인지 전기차 디자인을 기존 디자인과 결합했다. 특히 이번에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린 부분은 테일 램프, 벤츠의 상징 삼각별이 테일 램프에 들어간 모습이다. 또한 후진등과 방향 지시등이 같은 곳에서 점등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 실내엔 14.4인치의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조수석까지 뻗어있어, 조수석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새롭다.
상반기 굴욕 당한 벤츠
하반기 설욕 가능할까
정리해 보면, 높은 출력, 더 나은 승차감과 2열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E 클래스가, 스포티한 외관과 차체 밸런스가 잡혀 운전의 재미를 주는 데에는 5시리즈가 유리하다. 또한 5시리즈의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직관성이 좋다는 평이 많기도 하다.
항상 벤츠에게 밀려 ‘만년 2위’ 수식어가 붙었던 BMW 5시리즈, 24년 상반기까지 벤츠 E 클래스를 압도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하반기도 5시리즈가 E 클래스에 승리할지, E 클래스의 반격이 나오게 될지, 두 브랜드의 하반기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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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벤츠 1대주주 차이나 2대주주 이번에 사고친 밧데리 회사. 솔직히 이젠 메드인 짜장 아닌가요..
이 시기에 벤츠 사는건 뇌가 뭐에 절여져있으면 저럴 수 있는거지ㅋㅋ 중국산 둘둘 감긴 차에 이제는 중국메이커라고 봐도 될 정도인데 중국차 욕하면서 벤츠는 또 포기 못하나봐
짱츠 내부부품들은 중국산으로 도배되아있는데 뭔 독일차야 ㅋㅋ
아니 독일차랑 중국차를 왜비교해?
아우디파
운동능력은 뭐니뭐니해도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