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정면 승부.. ‘신형 K8’ 역대급 디자인 변화에 아빠들 난리

K8 페이스리프트 공개됐다
전면부에 대거 변화 이뤄져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적용해

기아가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K8을 공개했다. 2021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페이스리프트이다. 이번 K8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이뤘다. 큰 폭의 변화가 이뤄진 만큼 소비자 반응도 엇갈렸다.

신형 K8에 기아의 패밀리룩이 적용되면서 디자인 특색이 사라졌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 아쉬웠던 전면부에 변화가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반응도 공존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형 K8에 이뤄진 디자인 변화를 위주로 살펴봤다.

전면에 센터 포지셔닝 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DRL 적용

우선 전면부에선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된다. 보닛 파팅 라인을 따라 길게 뻗은 수평의 램프는 수직의 얇은 픽셀들로 촘촘히 이뤄져 있다. 램프 중앙의 픽셀은 측면 픽셀보다 더 길이감 있으며, 같은 형태로 이를 감싸는 패널이 내려온 형태이다. 측면에는 수직의 버티컬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독특한 점은 헤드램프의 상단이 프론트 펜더를 향해 꺾이며 뻗어나간다는 점이다. 헤드램프의 끝은 날카롭게 처리됐으며, 끝을 잇는 아웃라인은 유려한 곡선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헤드램프 안쪽에는 수평과 수직의 DLR이 자리한다.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최신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의 최신 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크롬 가니시로 고급감 높이고
날카로운 공기흡입구 돋보인다

범퍼 위로 가로로 긴 크롬 가니시가 들어가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하단 공기흡입구는 사다리꼴로 날카롭게 뻗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공기흡입구 안쪽으로는 격자 패턴을 갖췄다. 공기흡입구를 따라 블랙 하이그로시의 라인이 감싸는 형태로, 이 라인은 헤드램프 하단까지 뻗어가며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이전 K8은 널찍한 그릴과 투박한 헤드램프 형태로 인해 다소 둔해 보인다는 인상이 있었기에,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변화가 이뤄진 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 다만 이전 공개된 예상도나 소비자들이 기대하던 전면부의 볼륨감이 다소 부족하고, 전면부의 라인 처리가 각진 느낌이 부족해 왜소해 보인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큰 변화 없었던 측면부 디자인
볼륨감 있게 뻗은 후면부 형태

측면에선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cm와 25cm 늘리면서 보닛의 라인은 한층 더 볼륨감을 갖췄다. 전면에 변화가 큰 만큼 측면부에선 신규 휠의 적용 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 형상을 유지하며 그래픽에 변화를 줬다.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비슷한 촘촘한 패턴이 적용된다.

도어 핸들 위로 뻗은 수평의 캐릭터 라인과 테일램프가 이어지는 형태로, 이를 통해 측면부의 긴 차체 형태를 강조한다. 곡선으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은 후면부 트렁크까지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범퍼는 볼륨감과 수평의 각진 라인으로 이뤄져 입체감 있게 구성된다. 하단에는 수평의 리플렉터와 이를 감싸는 블랙 하이그로시 라인이 길게 뻗어 나간다. 또한 크롬 가니시를 함께 배치해 고급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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