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공들여 만든 전기차
아이오닉 5 N 고평가 이어져
해당 모델 칭찬 자자한 이유는?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에 대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은 전기 준중형 SUV, 혹은 한국 대부분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아이오닉 5 택시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의 시각에서 벗어난다면 또 하나 생각나는 차량이 있다. 바로 아이오닉 5 N이다.
현대차가 기술력을 갈아 넣어 만들었다는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일반적인 아이오닉 5와 외관상의 큰 차이는 없지만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타보고 싶어 하는 차량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어떤 성능이길래 반응이 좋은지 알아봤다.
개선된 국산 고성능 배터리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성능
우선 겉모습은 아이오닉 5와 거의 흡사하지만 속을 파헤쳐보면 전혀 다른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 800V E-GMP로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이 모두 가능하고, 배터리 성능도 강화해 84kW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한 가지인 ‘배터리 열폭주’를 막기 위한 설계도 적용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오닉 5 N은 그 성능이 자그마치 650마력으로, 이전까지 국산차에서 느껴본 적 없는 출력이다. 제로백은 3.5초로 N Grin Boost 기능 사용 시 0.1초 단축되어 3.4초까지 줄일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국산차에서 낼 수 있는 극한의 성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동일한 성능의 차량은 수억 원
7,600만 원에 가성비 느껴진다
아이오닉 5 N이 역대급 차량이라는 이유는 해당 성능에 대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와 BMW i5 M60, 혹은 더 상위 모델인 i7 M70 xDrive는 기본 가격이 2배에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에 비해 아이오닉 5 N은 7,600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접할 수 있어 실제로 해외에선 가장 저렴하고 성능이 훌륭한 펀카로 취급 받기도 한다. 추가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가상 변속 시스템의 적용으로 실제 변속 충격이 느껴지는 기능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아직 따라올 경쟁상대 없다
국내 인식만 개선되면 훌륭할 듯
총평하자면 고성능 전기차의 성능을 담고 SUV의 실용성까지 챙긴 아이오닉 5 N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른 브랜드의 모델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며 운전자들의 걱정을 덜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 훌륭한 성능임에도 국산 전기차가 7,600만 원이라는 점은 일반인의 시선에선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며, 동일한 외관의 아이오닉 5가 택시나 일반 승용차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인식이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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