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담았다”는 마세라티 SUV 신차.. 비주얼 진짜 대박인데?

마세라티 코리아 법인 첫 차량 공개
서울의 아름다움을 담은 SUV 모델
백자를 빼닮은, 그레칼레 트레페오

마세라티가 마세라티 코리아로 국내서 새출발을 선언하면서 첫 차를 공개했다. 서울의 아름다움을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 트로페오`에 담아 백자의 고운 색감으로 표현한 ‘컬러즈 오브 서울’이다.

이 모델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의 손길이 닿았다. 전설적인 엔초 페라리와 콰트로포르테 5세대도 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다.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의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디자인했다.

백자의 흰색 담은 차량
푸른색 가미로 더욱 한국적

외장에 적용된 ‘비앙코 오다체’ 색상은 한국의 백자에서 영향을 받아 채택됐다고 한다. 백자 특유의 차분하고 오묘한 흰색이 돋보이는 색상이었다. 또 차량 곳곳에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색이 적용됐다. 푸른색의 마세라티 로고가 차량 측면에 사선으로 수놓아져 우아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실내 시트도 흰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져 외관과 일체감 있게 꾸며졌다.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했으며, 마세라티의 슈퍼카  ‘MC20 첼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V자형 패턴이 적용됐다. 파란색과 노란색을 조합한 스티치 및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등은 스포티함을 더한다.

한국 문화와 마세라티 유산 합쳐
새롭게 단장한 강남 전시장 공개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한국의 문화와 마세라티가 가진 유산을 조합시키는 것이 바로 제 역할이었다“며 “그레칼레를 스포츠 세단처럼 보이게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를 선택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 강남 전시장을 공개했다. 전시장은 마세라티의 글로벌 리테일 콘셉트인 ‘사르토리아’와 ‘오피치나’ 감성으로 꾸며졌다. 사르토리아는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오피치나는 ‘작업실’을 뜻한다.

소비자 성향에 딱 맞춘
디자인 조합도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개인 상담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디테일 등을 조합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마세라티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 마세라티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로 컬러즈 오브 서울과 동일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한편, 마세라티의 SUV 차량인 그레칼레의 고성능 모델인 트로페오는 MC20의 네튜네 엔진을 디튠하여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530마력을, 최대 토크는 63.2kg.m를 발휘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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