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강자 팰리세이드
동급 경쟁 SUV 꺾고
꾸준히 독주하는 비결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되는 차량은 아마 그랜저, 카니발, 팰리세이드 정도가 있을 것이다. 세 차량 모두 각기 다른 체급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판매량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탑승해 보면 뛰어난 상품성에 만족한다는 평가가 절대적이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국산 SUV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인데, 한 단계 낮은 쏘렌토와 싼타페는 균형감 있게 판매되는 반면, 팰리세이드, 렉스턴, 모하비 등 준대형 SUV 포지션에선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도대체 왜 팰리세이드만 이렇게 선호하고 고집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봤다.
모하비, 렉스턴엔 없는
다양한 트림, 엔진 라인업
모하비와 렉스턴은 프레임 바디라는 가장 큰 특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진다. 가장 큰 이유는 팰리세이드보다 비싼 기본 가격, 그리고 단조로운 엔진 라인업 때문이다. 두 모델 모두 디젤 엔진만 판매하고 있으며, 환경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디젤 선호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디젤을 선택할 수 있고, 배기량도 다양해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풀체인지로 출시될 신형 팰리세이드는 디젤이 사라지고 2.5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적용되어 출시될 예정이라니 소비자들 입장에선 효율성이 높은 차량을 탈 수밖에 없다.
가장 저렴한 모델 3천만 원대
그럼에도 고급스러운 느낌
팰리세이드의 가장 저렴한 모델은 3.8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기본 가격은 3,896만 원이다. 앞에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모하비와 렉스턴의 기본 가격은 팰리세이드보다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렉스턴은 가장 낮은 트림인 2.2 디젤 프리미엄의 가격이 4,010만 원, 모하비는 3.0 디젤의 플래티넘 트림이 5.054만 원이다. 단일 엔진 라인업에 선택권도 많지 않아 제한적인 느낌이다.
팰리세이드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다른 트림에 비해 편의성이나 안전 옵션 등은 아쉬움이 있지만,
1열 열선/통풍, 2열 열선 시트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적용되어 있으며, 특히 V6 자연 흡기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대적인 변화 이뤄낼 신형 모델
가격 인상도 함께 이뤄질 듯
앞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팰리세이드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소비자들도 여러 대안을 꺼내 들고 비교한 뒤에는 팰리세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현대차가 플래그십 SUV를 얼마나 공들여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카니발보다는 작은 SUV이며, 넓은 가격 폭, 풍부한 옵션 등이 확연히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머지않아 출시될 신형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2.5 터보 하이브리드가 탑재. 예상 공인 복합 연비는 약 15km/l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실내 디스플레이의 추가. 각종 편의 사양 개선 등이 모두 이뤄질 전망이다. 그로 인해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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