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신형 미니밴 ‘시아’
실내 모습 공개돼 화제
국내 도입도 가능할까?
국내에서 SUV 못지않게 잘 팔리는 미니밴. 비록 기아 카니발 외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으나 SUV로는 부족한 가족 단위 소비층으로부터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동급 수입 미니밴인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도 판매 중이지만, 6~7천만 원에 달하는 두 모델의 가격은 대중성과 거리가 있다.
그런데 만약 이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 미니밴이 도입된다면 어떨까? 요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인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에서 새로운 미니밴 출시를 예고했다.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됐지만, 카니발과 일본산 수입 미니밴 사이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니발과 비슷한 차체 크기
최신 PHEV 시스템 탑재한다
최근 BYD는 이달 중 출시가 예정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시아(Xia)’의 실내 디자인을 일부 공개했다. 앞서 BYD는 지난 8월 30일(현지 시각) 청두 오토쇼에서 해당 모델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시아는 전장 5,145mm, 전폭 1,970mm, 전고 1,805로 카니발과 비슷한 크기 제원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BYD 최신 PHEV 시스템인 DM 5.0을 탑재한다. 최고 출력 154마력을 내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68마력의 전기 모터 조합으로 강력한 파워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잡았다. 20.4kWh로 넉넉한 용량의 LFP 배터리가 짝을 이뤄 완충 시 전기 모터만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 소비량은 CLTC 기준 15.38km/L로 인증됐다.
큼지막한 3개의 디스플레이
콘솔 아래에는 냉온장고까지
BYD 시아의 실내 디자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이 특징인데, 대시보드를 빼곡히 채운 디스플레이가 특히 눈길을 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 조수석에도 별도의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센터 디스플레이는 어지간한 데스크탑 모니터 못지않은 크기를 보여준다.
센터 콘솔에서는 2개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주요 기능과 연결되는 물리 버튼 블록, 큼지막한 컵홀더의 배치가 확인된다. 그 아래로는 별도의 대형 수납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뒷좌석의 모습은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앞서 올라온 스파이샷을 통해 몇 가지를 추정할 수 있다. 2+2+3 배열의 7인승 구성이 확인되며, 1열 센터 콘솔 하단에는 냉온장고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말부터 판매 예정
BYD 국내 진출은 언제쯤?
BYD는 지난 9월 말부터 시아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전 예약 비용은 2천 위안(약 39만 원),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28만 9,800~35만 위안이다. 한화 약 5,626만~6,79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1월 15일 열리는 광저우 오토쇼에서도 시아가 전시될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이번 연말로 알려졌다.
한편, BYD는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딜러사 선정을 마쳤으며, 이르면 이번 연말 중으로 전시장을 열 전망이다. 다만, 런칭 초기에는 소형 SUV 아토 3, 중형 세단 씰(Seal) 등 보급형 라인업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니밴 모델인 시아도 국내 시장에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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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어처구니
중국산인데.. 카니발보다 두배는 싸야 팔릴까말까한다.
국내에 중국알바가 많구나 팔릴꺼라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