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승용형 픽업트럭
바하, 렌더링 통해 공개
무려 18년 만에 부활?
스바루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생산했던 사륜구동 승용형 픽업트럭 바하, 최초 공개된 건 2000년도로 콘셉트카를 통해 미국 LA 오토쇼에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레거시와 아웃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4도어 세단과 픽업트럭의 형태를 조합한 차량이었다.
2열 뒤로 트럭의 베드를 추가해 세단의 실내와 픽업트럭 적재 베드까지 모두 챙긴다는 전략이었지만, 아쉽게 연간 2만 4천대 판매량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연평균 1만대 판매량 남짓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바하가 무려 18년 만에 렌더링을 통해 등장했다.
임프레자와 비슷한 전면부
견고한 디자인 요소 더했다
해외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 ‘Theottle’이 제작한 바하의 렌더링으로,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임프레자의 외관을 닮았다. 내부에 주간주행등을 배치하고 끝을 날렵하게 처리한 임프레자의 헤드램프를 그대로 채택했다. 헤드램프 상단이 날카롭게 돌출되어 그릴과 맞닿게 배치되는 형태다.
그릴은 방패 모양의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내부에 플라스틱의 두꺼운 바를 배치했다. ‘Y’자로 그릴을 덮는 형태의 플라스틱 가니시와 함께 수평의 패턴이 그릴에 적용된다. 방패 형태의 그릴 레이아웃을 따라 다시 한번 플라스틱 가니시를 적용해 픽업트럭의 견고한 이미지가 강조되도록 디자인했다.
펜더와 사이드 실 클래딩
날렵한 리어 글라스 형태
범퍼 역시 돌출감 있는 각진 형태가 부각된다. 안개등이 있는 곳까지 감싸는 형태로 확장되어 전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범퍼 하단에는 스플리터와 공기흡입구가 배치됐다. 측면부는 펜더와 사이드 실에 플라스틱 클래딩이 적용됐다. 클래딩에 각진 라인을 적용했으며, 사이드 스커트의 가니시는 도어를 감싸며 차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두 줄로 이어지는 5스포크 휠과 두꺼운 타이어를 적용했다. 차체 형태는 이전 바하의 4도어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사선으로 떨어지는 C필러의 라인을 통해 한층 더 스포티하게 변화됐다. 과거 바하와 다르게 높이감 있는 윈도우 벨트 라인이 C필러를 향해 꺾여 올라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리어 글라스의 면적은 좁아졌지만, 날렵하게 변했다.
박스형 테일램프 배치된 후면
하이럭스와 플랫폼 공유 예상
후면부는 ‘T’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박스형 테일램프 상단이 리어 쿼터 패널을 향해 돌출된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블랙 컬러의 밴드 라인을 배치해 테일램프와 연결된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플라스틱이 적용된 범퍼의 형상은 과거 바하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리어 범퍼 측면이 돌출된 형태이며, 리어 스텝과 연결된다. 후면부에서도 다소 투박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편 해당 렌더링 디자이너는 토요타 차세대 하이럭스(미국명 타코마)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바하의 모습이 렌더링을 통해 공개되면서 바하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주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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