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중형 SUV 커맨더
4천만 원대 저렴한 가격에
멕시코 시장 출시해 눈길
정통 오프로드 SUV 브랜드 지프가 중형 SUV 커맨더를 멕시코 시장에 출시한다. 2세대 지프 컴패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커맨더는 2021년 브라질 시장에 먼저 출시된 이후 개발도상국 일부에 판매되어 왔다. 커맨더는 지프 컴패스보다 더 큰 차체 크기를 지녔으며, 3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73만 4,900 멕시코 페소로 한화 약 4,960만 원에 달한다. 3열을 갖춘 만큼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어 더 윗급의 준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를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드 체로키는 멕시코 시장에서 138만 2천 멕시코 페소(약 9,330만 원)에 달해 두 배 가까운 금액을 내야 구매할 수 있다.
싼타페보다 소폭 작은 크기
지프 패밀리룩 담은 외관
차체 크기는 전장 4,769mm, 전폭 1,859mm, 전고 1,682mm, 휠베이스 2,794mm로, 현대차 싼타페의 차체 크기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보다 소폭 작은 크기를 지녔다. 구체적인 수치를 비교하면 전장은 61mm, 휠베이스는 21mm 짧으며, 전폭은 41mm 좁고, 전고는 38mm 낮다.
외관은 지프 고유의 패밀리룩을 재현했다. 전면 7줄의 세로 라디에이터를 통해 견고한 인상을 만들어냈으며, 이와 맞닿는 헤드램프는 박스 형태의 가로 타입으로 적용됐다. 그릴과 헤드램프 하단을 따라 배치된 크롬 가니시도 인상적이다. 범퍼에는 넓은 면적의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면모를 드러낸다.
10.1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가죽으로 고급감 높인 실내
범퍼 측면에는 스트립 형태의 주간주행등 램프와 안개등이 함께 배치됐으며, 이를 감싸는 블랙 컬러의 트림으로 마감 처리되었다. 측면부에서는 직선적인 라인이 강조된다. 필러 및 루프 라인은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플로팅 루프 효과를 연출했다. 후면부도 헤드램프처럼 직사각형의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내부에는 픽셀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범퍼에는 수평의 리플렉터와 원형의 배기 머플러 팁이 자리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라운드 진 대시보드를 따라 구리 컬러의 스티칭을 적용했으며,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에는 각종 물리 버튼 및 다이얼 노브가 배치됐다. 시트에는 다이아몬드 퀼팅과 함께 나파 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도
1.3L 4기통 가솔린 터보 탑재
여기에 가죽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 9 스피커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듀얼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도 적용되었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부터 긴급 비상 제동, 사각지대 감지, 교통 표지판 인식 등이 포함되었다.
파워트레인은 1.3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 출력 173마력과 최대 토크 27.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전륜구동으로 작동한다. 브라질 시장에는 사륜구동 사양에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는 사양도 출시됐으나, 멕시코 시장에는 현재까지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